"농담"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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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4일. 외신도 놀란 ‘탄핵 집회 이색 깃발’…’센스 경쟁’이 불러온 뜻밖의 효과
웃을 일이 많지 않은 2024년 12월입니다. 하지만 웃지 못하게 되는 건 곧 우리 안의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프린치스코 교황이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이번 탄핵 집회에서 확인한 “센스 넘치는” 재밌는 깃발들을 소재로 해설을 썼습니다. 어쩌면 “비상”이나 “엄중” 같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시국에 기지를 발휘해 모두를 웃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며 더더욱 긍정적인 확신을 갖게 해준 것만으로도 유머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문 번역: “나를 농담 소재로 더 보기 -
2018년 11월 12일. 잘못된 비유는 위험합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케이크를 갖고 먹는다(to have your cake and eat it)”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케이크를 갖고 나서 먹는 것은 원래 행위의 자연스러운 순서이기 때문에 역설이 아니죠. 원래 표현인 “케이크를 먹고 또 갖기도 한다(eat your cake and have it too)”는 표현에는 조금 더 포스가 있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비유 가운데 약간은 농담이 섞인 말이었죠. 조금 더 설득력을 지닌 비유들도 있습니다. 동시에 위험한 비유죠. “딜(deal, 거래)” 관련 비유를 살펴봅시다. 보통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