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주제의 글
  • 2025년 2월 14일. “트럼프가 손 떼기만 기다린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업무를 정지하고 조직 자체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한 곳이 국제 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도맡아 하는 정부 기관 국제개발처(USAID)입니다. 무기와 군사력, 힘을 앞세운 ‘하드 파워’가 아니라 문화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사람들에게 스며들어 마음을 얻는 ‘소프트 파워’를 추구하던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마가(MAGA) 성향의 유권자들은 왜 국제개발처의 존재를 견딜 수 없을 만큼 싫어하는 걸까요? 국제개발처가 하는 일이 정말로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세금 낭비일까요?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가운데 보수 더 보기

  • 2025년 2월 7일. 트럼프 또 폭탄 발언…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움직이게 하는 방법”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또 한 차례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take over)해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 200만 명을 주변 국가로 이주시킨 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잔해를 싹 치우고 일대를 중동 최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한 겁니다. 현실성 없는 제안이자, 대통령보다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할 것 같은 발언에 비판이 쏟아지자 트럼프 행정부의 각료들은 수습에 나섰지만, 정작 트럼프는 여전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국제법이나 규약에 구속받지 않을 거라는 더 보기

  • 2023년 10월 29일. [뉴페@스프] ‘자유’라는 가면을 쓴 색깔론, 그들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걸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스브스프리미엄 앱에서도 저희가 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프 앱 (안드로이드) 스프 앱 (아이폰) 미국의 정치 지형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용어를 정의하는 문제 때문에 곤란해질 때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22년 6월 24일. [필진 칼럼] 미국 극우파와 푸틴, 다시 쓰는 이념 지형

    우리는 한 사회의 이념 지형을 묘사할 때 흔히 좌우, 보수/진보와 같은 넓은 개념을 사용합니다. 사회 구성원 간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쪽이 진보, 반대로 기존의 전통과 안정을 추구하는 쪽이 보수라는 큰 틀이 있다는 전제 아래서죠. 하지만 한 사회의 이념 지형과 특정 집단의 성격은 개별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대외 정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조선 말 한반도에서 보수는 쇄국을 의미했지만, 일제 강점과 전쟁을 거치면서 보수가 친일, 친미 색채를 강하게 띠게 된 것을 더 보기

  • 2022년 6월 13일. [필진 칼럼]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세계 질서’를 바꿀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 쓴 또 다른 전쟁 관련 분석입니다. 전쟁 초기, 국내 언론에 자주 이름이 등장한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학교 교수 같은 소위 ‘안보 전문가’들의 논의는 지나치게 강대국의 관점에서만 이번 갈등을 바라본 나머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겪는 고통이나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참상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거대한 체스판에서 국력이 쇠퇴하는 러시아가 손에 쥔 핵무기를 이용해 뭐라도 하려고 하는 한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는 더 보기

  • 2022년 5월 23일. [필진 칼럼] 미국의 우주과학과 종교의 관계

    지난해 말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100억 달러 이상이 든 인류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망원경은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4배 더 먼 곳에 머물며 10년 이상 우주를 관측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관측하고, 은하와 별과 행성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파악하며, 생명의 기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국장이며 책임자인 빌 넬슨이 이를 축하하는 공식 영상에서 시편 19편의 첫 구절을 읽었다는 더 보기

  • 2020년 10월 27일. AI에서 얼굴인식까지: 중국은 어떻게 신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려 하는가?

    (파이낸셜 타임스, James Kynge and Nian Liu)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새로운 산업의 패권을 둘러싸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표준을 장악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산업 표준은 시장의 진입과 퇴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국은 일대일로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자국의 표준을 전 세계로 확산하려 합니다. 또한,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기술 표준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중 표준 경쟁의 양상과 전망에 대한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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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9월 22일. 미-중 기술 냉전의 도래

    트럼프 정부의 중국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지 공화당 정부,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일까요?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중국과의 경쟁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미-중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이어진 경제적 협력·의존 관계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경쟁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외교협회의 중국 정책 전문가 아담 시걸이 미-중 경쟁의 핵심 분야인 기술 분쟁과 관련해 포린 어페이스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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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6월 16일. 지난 80년간 세계사를 수놓은 7대 정상회담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7대 정상회담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18년 전 열린 남북 정상회담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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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1월 23일. 소련이 인터넷을 먼저 개발했다면?

    역사에 가정이란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기술만 놓고 보면 월드와이드웹(www)이 나타나기 전에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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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19일. [칼럼] 주한미군, 이제는 철수할 때

    레이건 행정부의 보좌관을 지내고 지금은 보수 성향 카토 인스티튜트의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덕 밴도우(Doug Bandow)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밴도우는 북핵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첫걸음이 주한미군 철수를 비롯해 미국이 한반도 안보에서 한발 물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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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17일. [칼럼] 서구의 가치들이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가

    수 세기 동안 이어져온 서구 자본주의의 우월 의식과 영향력은 소련의 붕괴와 함께 정점에 달했습니다. 중국마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이제는 중국에도 중산층이 개인의 권리와 투명한 정의를 요구하는 민주주의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서구의 가치, 특히 유대교-기독교적 가치들은 인류 보편의 가치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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