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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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3일. [칼럼] 미국의 수감자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미국 각지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8월 21일부터 3주로 예정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처우 개선, 법 개정 등 열 가지 요구 조건을 내걸고 교도소 내 노동을 거부하는 등 평화적인 저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교도소는 외부 세계와 분리되어 있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디애나,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교정 당국은 파업 사실을 확인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수감자들의 파업 사실을 뒷받침하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도소 더 보기 -
2013년 8월 16일. 춤으로 인생의 새 장을 여는 아이들
문제아와 소년범들이 춤으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영국의 “댄스 유나이티드(Dance United)”라는 소년원 무용단입니다. 이 곳에 입소한 청소년들은 6주 간 하루 6시간 집중적으로 무용을 배우고 출소 전 연습한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만만치 않은 훈련 강도와 빡빡한 일정 탓에 중도 탈락자도 종종 나오지만, 무용의 교화 효과는 꽤나 훌륭합니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고, 끼니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습니다. 무대에 오른 원생 중 80%는 일반 학교로 돌아가거나 일자리를 얻고,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크게 낮아집니다. 무대 경험 이후 무용을 전문적으로 계속 배우는 경우도 10명 중 1명 꼴로 나옵니다. 이 곳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과거를 묻지 않고 6주 간 오로지 무용수로 이들을 대합니다. 편견어린 시선 없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최대한 밀어붙입니다. 스스로의 기대치와 주변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순간, 이 아이들도 달라질 수 있어요.” 롭 린든 단장의 말입니다. 1990년대에 출범한 “댄스 유나이티드”는 현재 영국 전역에 36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과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댄스 유나이티드”에서 무용수 한 사람 앞으로 들어가는 돈은 3천 달러지만,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법정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12만 8천 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