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주제의 글
-
2015년 4월 7일. 라오스에서 벌어진 비밀 전쟁의 여파, 불발탄으로 남아있습니다
여덟살 난 타오 케이와 친구들은 메콩강 근처 마을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대나무숲에서 저녁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조그만 금속구를 발견했습니다. 친구들은 이 금속구가 페탕크(프랑스 전통 구슬치기의 일종-역주)용 공이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져왔죠. 그러나 이것은 40년 전 라오스 공습 당시에 미군 전투기에서 떨어졌던 집속탄이었습니다. 숲에서 주운 공을 가지고 놀던 타오 케이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파편에 맞은 두 사람도 며칠 뒤에 숨졌습니다. 마을 사람 모두를 공포와 슬픔으로 몰아넣은 이 사고는 라오스에서 너무나도 흔한 일입니다. 1964년부터 더 보기 -
2014년 7월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는 서방 언론
옮긴이: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공격의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습니다. 양측의 분쟁과 갈등은 힘이 엇비슷한 세력 사이의 충돌이라기보다는 한쪽의 일방적인 공격이라는 걸 각종 수치와 역사가 말해주고 있지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방 언론들은 ‘균형 보도’라는 이름 하에 계속해 온 이스라엘 편들기를 이번에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오웬 존스(Owen Jones)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쓴 칼럼을 소개합니다. “우리(이스라엘)에게 날라오는 하마스의 로켓은 정확도도 한참 부족한 고물입니다. 우리에겐 대피소와 잘 정비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