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 마리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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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5일.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지난 주말, 저는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피소드 하나를 본 후 영감을 받아 옷장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정말로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했던 일 가운데서는 그나마 뿌듯한 경험이었지만, “곤도 마리에식 정리 정돈”이 누리는 인기에는 견디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물건이 넘쳐나서 괴로운 우리들에게 집을 정리하면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약속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곤도 마리에 열풍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철학을 전공한 학자인 제 눈에는 곤도 마리에 열풍 가운데 매우 더 보기 -
2016년 8월 2일. [스토리펀딩] ‘정리 여왕’ 곤도 마리에를 향한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으로 세계적인 정리정돈 열풍을 불러온 곤도 마리에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습니다. 미국에는 비교적 늦게 책이 소개돼 곤마리 열풍이 분 시점도 조금 늦었는데, 원래부터 정리 대행업을 해온 미국인 정리 전문가들은 곤도 마리에를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침입자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태피 브로데서아크네르(Taffy Brodesser-Akner)가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곤도 마리에와 미국의 정리정돈 업계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취재한 뒤 탐방기를 썼습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는 원문 제목을 그대로 옮겨 “‘정리 여왕’ 곤도 마리에와 정리정돈을 둘러싼 가차없는 전쟁”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