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주제의 글
  • 2019년 9월 5일. 세계 2차대전 발발 80주년에 또 드러난 트럼프 대통령의 ‘무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관해 엉뚱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국제 정세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발언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기본적으로 지금 말하고 있는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참모들에게 브리핑조차 듣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나오는 대로 그냥 내뱉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실언이 도를 넘으면 지난 주말처럼 문제가 됩니다. 지난 2일은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세계 더 보기

  • 2016년 7월 6일. 트럼프, 조지 부시만큼 세계인의 미움을 받는 대통령이 될까?

    세계인들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6월 29일 퓨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50개 나라에서 완패를 당한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외교 능력에 신뢰를 보인 세계 시민은 9%에 불과했죠. 더 보기

  • 2016년 5월 25일. 문화전쟁,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 정치의 이른바 "문화 전쟁"이라는 것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HIV/에이즈 퇴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유엔 내에서 불거진 논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를 필두로 한 57개 이슬람 국가들의 단체인 이슬람회의기구(OIC)가 11개 동성애자/트랜스젠더 단체의 회의 참가를 반대하고 나섰고, 이에 미국, EU, 캐나다가 크게 반발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6일. 외세의 개입과 지원, 독재자에게 약일까 독일까

    오늘날에도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각 국의 독재 정권을 보호, 지원하며 영향력 확대와 전략적 이익 수호를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쪽, 받는 쪽 모두 도움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16일. 하나의 차트로 이해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세계를 보는 다른 시각

    각 정당의 의원들이 국회에서 자주 언급한 국가들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민주당 의원들은 파나마와 한국을 자주 언급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인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편을 드는 이유

    푸틴 대통령이 크리미아 합병을 선언하고, 서방 각 국이 이를 비난하는 가운데 인도가 러시아의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크리미아에서 주민투표가 진행된 날 나온 인도 정부의 입장에는 “러시아 및 다른 주체들의 정당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어 있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족스럽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정당한(legitimate) 이해”라는 표현을 두고 인도 국내 언론도 인도가 러시아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 시작했죠. 서방과 늘 각을 세워온 중국도 이번 사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더 보기

  • 2013년 7월 17일. 각국 정상들이 주고받는 선물에도 실용주의가 필요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방문했거나 미국을 방문한 각국 정상, 고위 외교관, 관리로부터 받은 선물들 가운데는 사실상 쓸모 없는, 선물을 위한 선물들이 많습니다. 중국풍 빨간색과 하얀색 꽃병, 독일 외교부장관이 선물한 바우하우스 양식의 체스 세트, 카타르 검찰총장으로부터 받은 “부패 척결”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식용 칼은 백악관 어디에 놓기도 어색한 물건들입니다. 그렇다고 선물을 거절하는 건 호의를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일이기에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몇 가지 간단한 원칙만 지킨다면 정상들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