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주제의 글
  • 2013년 2월 27일. 북극곰을 둘러싼 공방

    캐나다 북극 지방에 사는 이누이트족들에게 북극곰은 자연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두려운 야수이자 문화의 상징입니다. 동시에 추운 지방에서 매우 요긴한 식량이자 가죽옷을 제공해주는 수입원이기도 하죠. 하지만 북극곰을 동물원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지구의 다른 지역에 사는 많은 이들에게 북극곰은 기후변화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동물일 뿐입니다. 이들은 이미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 북극곰 가죽 등의 거래를 완전히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가지 상반된 견해가 다음달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onvention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나오는 모습

    링크된 동영상은 지난주 영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Chasing Ice”의 한 장면입니다. 그린란드 일대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추운 지방의얼음이 줄어드는 장면을 실제로 촬영하기 위해 북극 곳곳을 헤매다 그린란드에서 무려 7.4㎦의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 나오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역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발로그(James Balog) 감독은 “마치 뉴욕 맨해튼의 있는 모든 건물들이 눈 앞에서 폭삭 주저앉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Guardian) 동영상보기

  • 2012년 9월 25일. 온난화와 그린란드

    모국인 덴마크로부터 일정 부분 자치권을 얻어낸 그린란드는 온난화 탓에 주력산업인 어업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자살율도 급증했고 6만 명이 채 안 되는 인구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린란드를 온난화 덕을 톡톡히 볼 기회의 땅이라 부릅니다. 매장량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어마어마한 광물자원 덕분이죠. 실제로 전 세계의 이름 좀 있는 채광업체들은 최근 그린란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그린란드 일대에서 업체들이 탐사비용으로 1천억 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그린란드 정부에 개발 허가권을 달라는 업체들이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