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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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5일. 이 문제는 영영 풀지 못할 것이다, 이래도 되나?
미국에서 총기로 사람이 죽는 건 너무 흔한 일이라서 뉴스가 아닙니다. 한꺼번에 사망자가 많이 나와야 뉴스가 되는 끔찍한 역설이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총을 이용해 자살해 숨지는 사람을 제외한, 타살된 사망자 숫자만 해도 매년 2만 명에 육박합니다. 총기 사망자 통계만 놓고 보면, 내전을 치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의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전문번역: 168명 살해한 테러리스트의 꿈이 어느덧 현실이 됐다 해설: 이 문제는 영영 풀지 못할 것이다, 이래도 되나? -
2013년 4월 11일. 시리아 내전을 기록하는 집요한 눈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 기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라는 거창한 이름의 기구는 워싱턴의 군사 전문가들과 UN, 세계 각 국의 NGO들이 모두 참고하는 통계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체는 원맨 밴드에 가깝습니다. 영국 코벤트리의 가정집에서 홀로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라미 압둘 라만(Rami Abdul Rahman)이 그 배후입니다. 13년 전 시리아를 떠난 라만은 2006년 시리아 내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알리기 위해 ‘시리아 인권 관측소’를 세웠습니다. 내전 초반 지인들의 이메일을 통해 간간히 현지 소식을 전해받던 것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5일. 자연 재해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 부유한 나라에 살기
자연재해는 가난한 나라의 시민들에게 훨씬 더 큰 재앙을 가져옵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숨진 미국 뉴욕과 아이티 사람들의 숫자는 큰 차이가 납니다. 샌디의 끝부분이 스쳐간 아이티에서는 52명이 사망했고 20만 명이 집을 잃었으며 남부 아이티의 농작물 70%가 파괴됐습니다. 또 샌디로 인해 발생한 홍수 때문에 37만 명이 여전히 임시보호소에 살고 있는데, 아이티의 전체 인구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인구의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 규모는 훨씬 큰 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6만여 명이 자연재해로 사망하는데, 이중 90%가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번개에 의한 사망이 감소하는 이유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소년은 축구 연습을 하러 가던 도중 번개를 맞았고 결국 7 일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올해 플로리다에서는 지금까지 번개를 맞고 5명이 숨졌습니다. 미 국립 해양및대기협회(NOA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번개에 맞아 숨진 사람은 28명이며, 이 숫자는 1940년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평균 사망자는 54명인데 반해 1940년대에는 평균 300명이 번개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국제번개연구소의 조단 소장은 사망자 수가 줄어든 원인을 꾸준한 안전 교육에서 찾았습니다. “번개가 치는 횟수에는 예전이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