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 주제의 글
  • 2013년 9월 13일. 미, 금융 위기 이후 부자는 더 부자가 되었다

    소득 불평등을 연구하는 저명한 두 경제학자인 엠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소득 상위 10%가 2012년 미국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에 포함 시킨 첫 연도인 19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역자 주: 미 정부가 소득세를 거두기 시작한 해는 1913년 입니다).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 시작되기 전의 소득 불평등 수준보다 지금이 더 높은 소득 불평등을 보인다는 것을 더 보기

  • 2013년 7월 22일. 로스쿨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

    경기 침체 이후 많은 사람들이 로스쿨 입학을 생각하고 있는 20대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글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졸업생들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고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이 바뀌면서 변호사들이 과거에 하던 역할이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버드 로스쿨의 마이클 심코비치(Michael Simkovic) 교수와 럿거스 대학의  경제학자인 프랭크 맥킨티어(Frank McIntyre)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학부 성적, 가정환경, 인종, 성별등을 통제 한 뒤 비슷한 조건을 가진 학생이 학부만 졸업하는 경우보다 로스쿨에 입학하는 것이 일생에 더 보기

  • 2013년 7월 11일. 왜 크리스티나 로머 교수가 차기 연준(FED) 의장이 되어야 하는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때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대공황 당시 실업률이 금융 위기때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회복 속도 역시 더 빨랐습니다. 대공황을 연구한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역사로부터 배운 교훈을 실천했습니다. 대공황 당시 생긴지 얼마 안된 연준(FED)은 예금인출사태(bank runs)가 경기 불황으로, 경기불황이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사태를 지켜보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정부와 연준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구제금융 정책과 경기부양책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 위기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미국 주택 경기 회복, 소비자 지출 증가

    주택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스탠다드&푸어스(Standard & Poor’s)의 주택 지수인 케이스-쉴러(Case-Shiller) 지수는 지난 7년 사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은 20곳의 모든 대도시에서 상승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은 소비자 지출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올 초 정부의 긴축 재정이 소비자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지난 1월 급여세 감면이 만료되면서 가구당 연간 소득이 평균 700달러가 줄어들었다고 세금 정책 센터(Tax Policy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다우 지수 상승세, 어떤 기업이 가장 큰 이득 봤나?

    미국 다우 지수가 지난 5일 14,253.77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지수가 6,542.05로 떨어졌던 순간 이후 4년만입니다. 하지만 모든 블루칩(우량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의 주식들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반면 금융이나 텔레콤 관련주들은 아직 크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인 기업은 집안에 필요한 각종 제품을 파는 홈 디포(Home Depot)입니다. 홈디포의 주식은 금융위기 이전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2007년 10월에 비해 108%나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의  주택경기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2012년, 미국 주립대학 비용 크게 증가

    2011년에 비해 2012년 미국의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불하는 등록금이 장학금이나 주 정부 보조금을 제외했을 때 8.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유례 없이 큰 폭의 증가입니다. 미국 50개 주의 주립 교육 기관들의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2012년에 학생들은 평균 5,189달러를 냈습니다. 반면 학생 한 명 당 주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은 9%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로 인해 주 정부가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예산을 크게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주 정부 지원금이 크게 줄어든 것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주립대학 지원금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4일. IMF, “내년 세계 경제 성장,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세계 경제가 3.5%, 2014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12년의 3.2% 성장률에 비해서는 높지만 2008년 세계 경제가 4.5~5.5% 성장하던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하지만 성장 전망치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국가들의 대처 방식과 미국의 국가부채 상한선(Debt Ceiling) 증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IMF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이 재정 건전화(Fiscal Consolidation)를 과도하게 추진하면서 국가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세계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보기

  • 2013년 1월 15일. 전 세계 주택 시장 추이 분석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주택 시장은 호황이었습니다. 금융 위기와 함께 불황을 맞은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인 18개 지역 중 지난해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홍콩으로 21.8%가 상승했으며 2007년 4분기 이후 무려 86.8%가 상승했습니나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해 주택 가격이 9.3% 떨어져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이 비싼 지 싼 지를 평가하는 두 가지 다른 더 보기

  • 2013년 1월 11일. 오바마 2기 재무장관 잭 루 (Jacob Lew) 임명, 어떤 의미?

    오바마 대통령은 수요일 2기 내각의 재무장관(Treasury Secretary)으로 현재 백악관 비서실장인 잭 루(Jacob “Jack” Lew)를 임명했습니다. 목요일 경제팀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이 잭 루를 가이드너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지정한 것은 예산처장(Office of Mangement and Budget) 출신으로서 예산에 정통한 전문가를 경제팀 수장으로 지명함으로써 2기 내각 동안 계속될 공화당과의 예산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잭 루는 클린턴 행정부 시기에도 예산처에서 일하면서 1994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과 예산을 두고 격렬한 협상을 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