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엔진" 주제의 글
  • 2023년 9월 25일. 막 오른 ‘세기의 소송’… 구글은 독점 사업자인가 아닌가

    미국 대 구글(United States v. Google) 반독점 소송의 첫 공판이 지난 12일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빅테크를 상대로 미국 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건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더 귀추가 주목됩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테크 부문 경쟁정책 자문으로 일한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의 팀 우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이번 소송은 단지 검색 시장의 경쟁 질서를 바로잡는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부문의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소송의 쟁점을 더 보기

  • 2021년 9월 25일.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과 세대 차이

    1990년대 말에 태어난 지금 대학교 신입생들은 컴퓨터 파일을 폴더별로 분류해 저장하고 보관하는 게 뭔지 잘 모릅니다. 그런 거 몰라도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대학 교수들은 당혹스러워 합니다. 반대로 학생들은 어느 폴더에 가서 어떤 파일을 열면 이번주 과제가 있다는 교수들의 설명을 당최 알아들을 수 없어서 어리둥절합니다. 이 차이를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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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7월 29일. 과대 평가될 수 있는 검색엔진에 광고를 띄우는 효과

    “테니스 공”이라고 구글에 검색을 하면 두 종류의 링크가 뜹니다. 하나는 테니스 공과 관련된 유기적(organic) 링크들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들이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 돈을 지불해서 맨 위쪽과 오른쪽에 뜨는 링크들입니다. 돈을 받고 링크를 앞 쪽에 띄워주는 것은 검색엔진들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은 검색엔진에 띄운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자주 쓰이는 방법이 광고효과를 과대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띄우는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구글 유럽, 검색결과에 자사서비스 편애 인정

    구글이 처음으로 검색서비스 결과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유리하게 노출시켰음을 인정했습니다. 유럽 규제당국은 3년을 끌어온 조사 끝에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구글이 제시한 검색결과 노출 방식 변경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1월 구글에 반독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와 대조됩니다. 이 타협안에 따라 구글 유럽은 음식점, 금융, 쇼핑 검색 등에서 자사서비스를 노출시킬 때 구글서비스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기해야 하며 시스템적으로 경쟁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줄 것입니다. 이 규칙은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변화하는 검색 환경과 구글의 미래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은 당신은 아마도 핸드폰을 꺼내 옐프(Yelp) 앱을 연 뒤 근처 카페를 검색할 것입니다. 만약 새로운 에스프레소 기계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아마존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은 모두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고객을 잃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은 여전히 66%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검색하면서 구글은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쇼핑과 여행에 관련된 검색 엔진 회사를 창립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