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7월 24일
    매치메이커 역할 하는 비지니스 스쿨

    미국 캔자스 대학 비지니스 스쿨은 캔자스 전역에 있는 은퇴를 앞둔 사업가들과 비지니스 스쿨 졸업생들을 ‘사업 후계자’로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왈라스 메이어 교수는 2년전 지역 사업가들과의 만남에서 가장 큰 문제가 소도시일수록 ‘사업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36개 이상의 사업가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비니지스 스쿨을 막 졸업한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사업을 바로 운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은퇴를 앞둔 사업가들에게는 자신들이 일군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푸틴, 끝없는 반정부시위에 더는 못 참나?

    Pussy Riot이라는 록밴드 구성원은 3명 모두 20대 여성입니다. 이들은 지난 2월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정교회 대성당 제단에서 푸틴을 비난하는 내용의 즉석공연을 벌인 뒤 반년 가까이 구금돼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본보기 차원에서 이들에게 7년 징역형을 내릴 거란 소문이 파다합니다. 러시아정교회는 특히 이들의 공연이 신성모독죄에 해당한다며 마녀사냥에 나섰습니다. 푸틴이 자신의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뒤로, 모스크바에서는 반정부 집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대응 없이 시위대와 야당 세력의 비난을 듣고만 있던 푸틴 정권이 교회에서 벌인 기습공연은 좀 지나쳤다는 여론을 등에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중국서 의료진 노린 테러 급증

    중국 보건성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2010년 1년 동안 병원과 의료진을 목표로 한 공격이 모두 1만 7천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3월 하얼빈에서 한 의사가 환자에게 칼에 찔려 숨진 뒤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3가 의사를 공격한 환자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답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빈번한 의료사고 때문에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의사에게 앙심을 품게 됩니다. 또 중국 의사들의 평균 월급이 5천 위안(우리돈 약 90만원)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 일부 의사들이 불필요한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미 의회에서 설 자리 잃어가는 총기 소지 규제 주장

    최근 콜로라도 주 오로라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이후에도 정치인들 사이에서 총기 소지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찾기는 힘듭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미 의회 내 “총기 소지 규제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의 수가 줄어든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2007년 버지니아 테크 총기 사건 이후로 총기 구매시 구매자의 신상 정보를 체크하는 법안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이번 의회는 상하원 모두 총기 규제에 대한 법안을 단 한건도 발의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총기 사고에도 불구하고 갤럽 조사에 따르면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각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도 DIY(Do It Yourself) 바람이 거셉니다. 블랙베리가 일반인들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한 데 이어 애플과 안드로이드폰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칠레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앵그리버드’를 밀어내고 스마트폰 게임 앱 1위를 차지한 ‘ePig Dash’라는 게임은 관련 기술을 하나도 모르는 경제학 강사가 만든 아마추어 앱이었습니다. DIY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입니다. 기술 개발비용이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작비 걱정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소비자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소비자 정보

    인터넷에 드러난 잡지 구독 정보, 쇼핑 기록이나 소셜 미디어에 드러난 소비자의 선호를 모아 분석한 뒤 기업들에게 소비자 정보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정작 소비자가 자신에 관해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정보 공개 요청을 하면 딴청을 피우며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뉴욕 타임즈 Natasha Singer 기자는 미국의 최대 소비자 정보 회사 중 하나인 The Axiom Corporation에 $5를 지불하고서 자신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 달라고 온라인을 통해 요청했지만 몇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새 특허: 초음파-자기장 화상기술

    지금까지 의사들은 바늘을 환자의 몸에 꽂을 때 바늘이 신체 내부의 어디에 닿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정맥이 있기를 기대했다 하더라도 무엇이 있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소마 액세스 시스템의 대표인 스티븐 리들리에게 이것은 충격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당신은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게 됩니다” 초음파는 몸의 내부구조를 보여주지만 바늘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바늘의 둥근 금속면은 화면에 바늘이 나타나지 않도록 만듭니다. 리들리는 자석을 바늘의 끝에 부착함으로써 초음파와 자기장 모두로부터 화상을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이 바늘을 신체내부에서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대학에서도 계속되는 따돌림

    2년전 룻거스 대학의 1학년이었던 타일러 클레멘티는 자신이 다른 남학생과 키스하는 장면을 룸메이트인 다룬 라비가 웹캠으로 훔쳐 본 것을 알고 다리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습니다.  라비는 2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올 여름 한 달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 가이드”의 저자 코헨은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혼자라는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친구, 친척, 카운셀러 등의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돌림 당하지 않는 법”의 저자인 임상심리학자 조엘 하버는 대학에서의 룸메이트문제는 사회에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마음을 진정시키는 디지털기기

    스탠포드 디자인 대학원의 “Designing Calm” 수업은 학생들이 둥글게 서서 지난 주 동안 마음이 편안했던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과목은 디지털 기기에 마음을 진정시키는 기능을 넣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수업입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모든 종류의 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의 반대인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에 집중합니다” 한 학생은 사용자가 아이폰에 사용되는 색상들을 자신의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다른 앱은 멀리 떨어진 연인의 심장박동에 맞추어 진동합니다. 사용자에게 충분한 수면이나 포옹,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조직들, 여전히 소셜미디어 이용에 회의적

    최근 미국의 250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인식 조사에서 50%에 해당하는 응답이 소셜 미디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생산성, 지적 자본, 기업 비밀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경영 관리에 위협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태도는 소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기업이나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기고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파악하는 것 조차 회의적으로 생각하기 더 보기

  • 2012년 7월 21일
    나미비아에서 대규모 지하수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 아프리카 남쪽 나미비아에서 대규모 지하수가 발견되었습니다. EU 과학자들은 나미비아 북부지역에서 2,800㎢에 이르는 광활한 대수층(帶水層 – 지하수를 품고 있는 땅)을 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1만년 가까이 땅 밑을 흐르고 있던 지하수의 양은 이 지역 주민 80만 명이 4백년 동안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사하라사막 남쪽에서 발견된 지하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생활용수는 물론이고 농작물 재배에도 충분한 양의 지하수인 만큼 나미비아 정부는 관개시설을 확충해 농경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더 보기

  • 2012년 7월 21일
    파리市, 담배꽁초와의 힘겨운 싸움

    파리 시민들은 담배꽁초를 길거리나 풀밭에 그냥 버리기로 유명합니다.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건 시 정부와 공공영역에서 할 일이라고 여깁니다. 담뱃값이 올랐지만, 30%에 이르는 흡연율도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법으로 금지되어 35유로(우리돈 약 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사실상 아무도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파리 시가 1년에 수거하는 꽁초의 무게가 350톤이나 됩니다. 시민들의 거대한 반발을 야기할 강력한 단속 대신 파리시는 캠페인을 벌여 의식을 개선하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리 시는 시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