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5일
    터키, 시리아에 보복공격

    터키군이 국경 너머 시리아 지역에 포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0시부터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된 이번 공격은 하루 전 시리아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터키 민간인 5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라고 터키 정부는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내전 상태인 시리아 사태가 인접국까지 연루된 지역분쟁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양국의 갈등이 격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입니다. NATO 헌장에 따라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나머지 국가들이 힘을 합쳐 응징해야 한다는 논리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에 정보 차단 요청하는 정부 늘어

    지난해 구글은 전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이나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건의를 1,900건도 넘게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418번이나 건의를 한 국가가 있는데 이는 놀랍게도 중국이나 이란, 시리아 등 표현의 자유가 걸음마 단계인 나라가 아니라 브라질이었습니다. 기술의 발달 덕에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부는 정부가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쉽지만, 민주주의 정부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요구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부즈카시 하는 소년들”과 아프가니스탄 영화산업

    “부즈카시”는 말을 타고 죽은 염소의 몸통을 뺏고 빼앗기는 중앙아시아 기마민족의 전통 놀이로 아프가니스탄의 국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전 세계 여러 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부즈카시 하는 소년들(Buzkashi Boys)”이 어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개봉됐습니다. LA 단편영화제에서 입상하며 아카데미 상 후보에까지 오른 이 짧은 영화 한 편이 아무런 기술도, 자본도 없는 아프가니스탄의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 제작자이기도 했던 미국인 감독 샘 프렌치 씨는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직접 모아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 e-book 관련 출판사들과 합의

    구글과 출판사들이 e-book과 관련된 7년 간의 저작권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습니다. 구글은 더 쉽고 빠른 접근을 강조하며 전 세계 1,500만 권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구글은 뉴욕공립도서관, 스탠포드 대학 도서관 등과 함께 종이책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5년 McGraw-Hill, Pearson Education, Penguie Group 등 미국 출판협회 소속 출판사들은 구글의 디지털화가 저작권 위법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구글은 책의 디지털화로 저작권에 영향을 받은 출판사와 작가들에게 총 1억 2천 5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앞으로 e-book을 통해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재규어 스포츠카의 부활 이끈 타타자동차

    지난주 파리 모터쇼에서는 재규어社의 신형 F타입 스포츠카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엔조 페라리가 “지금껏 나온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했던 1961년형 E타입 이후 반세기만에 출시된 신형 스포츠카는 이름값을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 인도 타타자동차社가 포드社로부터 랜드로버 브랜드와 한데 묶어 재규어를 인수했을 때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주력 품목은 레인지로버와 다른 SUV 모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타타자동차의 라탄 타타 사장은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1년에 20억 파운드(3조 6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나온 것이 F타입입니다. 고급 스포츠카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모나리자 웃음의 비밀

    모나리자는 왜 웃고 있을까요? 그건 아마 자신을 둘러싼 후손들의 소동을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일 겁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노트는 그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의 미술작품은 그가 위대한 예술가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세상과 언론은 끊임없이 시시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이 그를 수염난 마법사 정도로 여기게 합니다. 최근 한 뉴스는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인 리사 게라르디니의 유해를 발굴하는 고고학자들을 다뤘습니다. 수백 년 동안 그 수도원에 묻힌 많은 수녀 중 진짜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10가지 아쉬운 사실 (2)

    5. 주의! 태닝은 중독되기 쉬움: 지난 5월,  태닝을 하는 사람들 두뇌의 보상회로가 약물에 중독된 사람과 비슷하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6.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만화를 주의 할 것: 만 4세아의 경우 9분간의 스폰지밥 시청은 학습 능력과 자기조절 능력을 퇴화시켰습니다. 7. 파티에서 소스를 두번 찍어 먹지 말 것: 미국의 파티에서 칩을 살사 소스에 많이들 찍어 먹죠. 한 연구는 한 번 베어먹은 칩을 소스에 또 넣으면 약 1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입에서 소스로 옮겨간다는 사실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10가지 아쉬운 사실 (1)

    과학은 사람들의 생활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합니다. 야광 귀저기에서 손 안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과거의 SF 소설가들이 꿈꾸던 삶을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연구 결과는 우리의 즐거움을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Live Science는 그런 10가지 “김 빼는” 연구를 모았습니다. 1. 애완동물과 침대를 같이 쓰지 말 것: 이 경우 페스트, MRSA 감염, 뇌수막염, 십이지장충 등에 걸릴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물을 정기적인 검진을 받게 해야 합니다. 2. 쿠키 반죽을 생으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LA 시의회, 마리화나 보급소 폐쇄방침 유예

    미국 LA 시의회가 시내 1천여 개에 달하는 마리화나 보급소에 대한 폐쇄 방침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 마리화나를 조제해 판매하는 보급소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폐쇄 방침을 내렸던 시의회는 의원들의 재투표 결과 찬성 11, 반대 2표로 방침을 뒤집었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마리화나 제조와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와 16개 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판매는 허가하고 있습니다. LA에서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소량의 마리화나를 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리화나 찬성론자들은 지난 7월 시의회가 보급소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위기의 유럽 통합과 메르켈, 쇼이블레, 그리고 콜

    얼마 전 베를린의 독일 역사박물관에서는 “통합의 총리, 통합 유럽의 영예로운 시민 헬무트 콜”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의 기조연설 연사로는 메르켈 총리가 나섰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유럽연합의 앞날에도 먹구름을 드리운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 통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인이죠. 그런 메르켈을 처음 발탁하고 정치인으로 키운 이가 헬무트 콜 전 총리입니다. 헬무트 콜이 동서독 통일과 유럽연합 출범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관장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콜의 오른팔 볼프강 쇼이블레(당시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26개 숫자로 보는 첫 번째 미국 대선 토론

    대선 토론에서 후보자들은 다양한 통계자료와 숫자를 제시합니다. 뉴욕타임즈는 오늘 있을 첫 번째 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될 26개 숫자를 골랐습니다. 다음은 그 중 일부입니다. (1) 8.1%: 현재 실얼률. (2) 47%: 롬니가 정부보조금에 기대어서 산다고 비난한 사람들. (3)$5,000,000,000,000: 롬니가 제안한 부자 감세 규모. (4) 16,000,000,000,000: 미국 국가 부채 규모. (5) $2000: 오바마가 주장할 롬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중산층이 더 내야하는 세금 규모. (6) $3.80: 1갤런당 휘발유 가격. (7) $6,400: 오바마가 주장하는 롬니가 당선될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에어 아시아(Air Asia)의 고공비행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축구팀 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는 10년 전 적자투성이의 항공사 하나를 인수해 에어 아시아(Air Asia)를 세웠습니다. 전세계 경제위기로 대부분 항공사들의 수익률이 떨어진 가운데, 에어 아시아의 탑승객은 매년 10%씩 늘어나고 있으며 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에어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바타비아 항공사를 인수해 국내선 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억 4천만 명의 인구가 1만 7천 개나 되는 섬에 흩어져 살아 비행기가 주 교통수단인 인도네시아의 시장성을 보고 투자를 감행한 겁니다. 에어아시아는 또 전일본항공(ANA)과도 제휴를 맺고 일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