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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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일. 미국과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
미국인의 64%, 개발 도상국에서는 2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비율에 있어서 국가별, 국가내 연령이나 학력에 따른 큰 편차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3일. 과연 IS는 격퇴되고 있을까요
뉴스에서 연일 이슬람국가(IS)가 패전을 거듭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속도라면 곧 IS가 격퇴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독일 주간지 은 3월26일치 분석 기사에서 비록 IS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은 최근 이라크 군이 티크리트를 탈환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티크리트를 탈환했다고 해서 IS의 종말이 시작된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IS는 아직도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종종 전략적으로, 일시적으로 “똑똑한 후퇴”를 하곤 더 보기 -
2015년 4월 2일. 페기 영 대(vs.) UPS, 보수-진보 연합 전선의 승리
진보와 보수가 뜻을 한데 모아 무엇을 이뤄냈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초당적 노력이 미국 대법원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든 일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페기 영이 고용주인 UPS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의미가 큽니다. 미국의 임산부차별금지법(Pregnancy Discrimination Act)의 의미를 재해석해 임신한 여성이 차별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기 쉽게 되었을 뿐 아니라, 리버럴과 사회적 보수주의자가 연합 전선을 형성하면 여권 신장과 가족이라는 더 보기 -
2015년 4월 1일. 안락사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과의사인 댄 스완가드는 죽음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모르핀에 의지하며 불안감에 사로잡힌 채 서서히 죽어가는 환자들을 수도 없이 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3년 희귀한 전이성 암 진단을 받은 후, 중환자들의 죽음은 그에게 더욱 개인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췌장과 간의 일부, 비장과 쓸개를 전부 들어내는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스완가드는 암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재발해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스스로 죽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를 더 보기 -
2015년 3월 31일. 영국 왕립 정신과 협회장, “비행기 조종사들의 우울증 병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가 부기장이 고의로 일으킨 살인 행위였다는 검찰 발표와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기장이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이 공개되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조종사에게 승객들의 안전을 맡긴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왕립 정신과 협회장인 시몬 웨슬리는 이런 시각이 우울증의 위험을 과장하고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30일. STEM을 전공한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다섯 가지 편견
흔히 이공계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적은 이유를 제대로 된 관심이나 교육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성별에 따른 편견입니다. 다수의 연구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문화, 남성성과 여성성 간 위태로운 외줄 타기, 육아 및 가정을 지닌 여성이 겪어야 하는 유리 천장, 세대 간 갈등과 고립 등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편견은 여성 과학자가 커리어를 순조롭게 이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7일. 사형제도 폐지 추세 속 총살형과 전기의자의 부활 움직임
1996년 미국 유타주에서는 11살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존 앨버트 테일러가 총살형을 당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 짐머만씨는 처형장에 입회했습니다. “우리 왼쪽으로 테일러 씨가 있었고, 오른쪽으로는 벽 뒤에 사격대가 자리했습니다. 카운트다운 후에 총이 발사되었고, 동시에 여러 총성이 울렸습니다. 테일러는 주먹을 꽉 쥐었고, 갑자기 가스가 들어찬 것처럼 가슴이 조금 위로 올라갔죠. 꽉 쥐었던 주먹이 풀어지자 의사가 다가가 맥박을 짚었고, 집행은 마무리 됐습니다.” 미국에서 사형제도가 부활한 1976년 이래 미국에서 총살형에 처해진 사람은 단 더 보기 -
2015년 3월 26일. 양성 간 임금격차는 여성이 다수인 분야에서도 나타납니다
미국에서도 간호사는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직업입니다. 여자 간호사와 남자 간호사의 비율이 10 대 1에 달하죠.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직종에서조차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을 더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1988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을 다루었는데, 나이, 인종,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등 다른 요소를 통제하고도 남성 간호사는 여성 간호사보다 부문에 따라 일 년에 3900달러에서 7700달러까지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수 십 년 사이 남성 간호사의 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더 보기 -
2015년 3월 26일.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교사 평가 항목에 포함시켜야 할까요?
교사들이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부정행위를 하거나 시험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생들만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교사 평가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5일. 리콴유의 성공이 권위주의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난 23일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유산은 싱가포르 그 자체입니다. 그는 부유하고, 깨끗하며, 질서가 잡혀있고,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도시 국가를 남겼습니다. 리콴유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부정할 수 없는 성과죠. 그는 1959년 싱가포르가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 자치 정부를 꾸리기 전부터 싱가포르의 지도자였고, 1990년까지 총리를 지냈으며, 단계적으로 권력을 내려놓으며 2011년까지 내각에 머물렀고, 죽는 순간까지 의회의 일원이었습니다. 리콴유는 국제 정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이 이에 대응하는 더 보기 -
2015년 3월 24일.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권위주의 정권의 위험성
우즈베키스탄, 토고, 수단에서는 조만간 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흔히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되는 국가들로, 이런 곳에서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비민주적인 나라에 정당, 의회와 같은 민주적인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946년부터 2002년 사이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연구 결과, 이들 나라에서 지도자들은 독재를 지속하기 위해 민주주의적 제도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전 종식 이후 권위주의 정권의 수명은 더 길어졌습니다. 1946년부터 1989년까지 권위주의 정권의 평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