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아홉 가지
2015년 6월 22일  |  By:   |  IT, 경영, 경제  |  1 comment

일은 넘쳐나는데 맡아서 할 사람은 없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깨달은 사실은, 일거리는 널렸는데 할 사람은 손에 꼽는다는 겁니다. 사람들의 컴퓨터나 프린터를 고쳐주는 일에서부터 (경험이 있든 없든) 사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느라 매달리는 일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많은 일을 떠맡아도 그보다 더 많은 일들이 따라옵니다. 때때로 너무나 피곤하고 정신이 없지만 어쨌든 당신이 뛰어든 일이니까요. 경계도 없고 일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아르납 미트라, p2power.com의 총책임자 겸 공동설립자

정말 흥미가 가는 일에 푹 빠져들 시간이 없습니다.

“스타트업에선 일을 시작할 바탕을 다져놓는다든지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은 순식간에 터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및 아이디어를 다듬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낼 수는 없을 겁니다. 손대야 할 일이 너무나 많죠, 언제나… 큰 회사라면 반대로 충분한 연구 시간을 갖고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시간을 낼 수도 있죠. -익명

매사 99퍼센트의 확률로 틀립니다.

어떤 것 같냐구요? 매번 99퍼센트의 확률로 틀린 예측을 하죠. 상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개발하기 어렵고, 사람들은 예상보다 상품을 덜 좋아하고, 실제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그보다 더 찾기 어렵습니다. 자존심에 한 방 먹게 돼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낸 발상을 과대평가하니까요. 아주 타격이 크죠. -피터 존스톤, 디벨롭 옥스포드, 디벨로퍼 스타트업스와 데이터사이언스 옥스포드의 운영자

틀림없이 많은 돈을 벌진 못할 겁니다.

“끊임없는 힘든 일의 연속이고, 그걸 다 마친다고 보상이 주어지지도 않아요. 돈 벌 다른 방법은 수천 수백 가지가 있습니다만, 배우는 일에 속도가 붙으면서 느끼는 스릴감을 즐긴다면 스타트업이야말로 해볼 만한 일이죠. -지반 베티제리, 패톰 아이디어웨어의 CEO

40시간은 몸 사리는 이들에게나 어울리죠. 초과근무수당 따위는 논하지도 않아요. 주식 지분 때문에 월급은 깎이고. -데이비드 그레이엄, 코더 캠프스의 설립자

업무 체계는 중구난방이고 설립자는 지나치게 큰 권력을 누립니다.

“‘처리과정’이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업무체계는 제멋대로고 가끔은 비효율적이에요. 설립자의 변덕이 모든 걸 좌지우지해요. 성공적이고 자금이 넉넉한 스타트업을 세우는 일은 자존심을 한껏 부풀리죠. 아무리 많은 근거와 주장을 들이대도 절대 이길 수가 없어요. 자꾸 반박을 하면 문 밖으로 밀려나는 건 순식간입니다.” -스테판 키리아조프, lexicum.net의 설립자

불확실성을 감내할 수 있나요?

“불확실한 상황이 끊이지 않죠. 통근 기차에서 계획한 일을 실행할 생각에 들떠 아침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팀은 난관에 부딪치고 방향이 바뀝니다. 어제 이미 마쳤어야 할 작업을 새로 받게 되죠. 이렇게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버텨낼 사람은 얼마 없어요. 지금 생존이 걸린 장기적인 불확실성이라든가, 스타트업을 하기로 한 결정이 잘한 일인지에 대한 끊이지 않는 고민이라든가, 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미툰 마드후수단, IIT KGP, IIM B, 그로스(초기단계 스타트업)

실패하리라는 두려움을 감당할 수 있나요?

내일의 꿈을 설계하느라 지나치게 들떠서는, 오늘을 사는 것에 대해선 잊어버려요. 모두에게 미래가 확실하다고 설득하면서, 미래가 정말로 뭘 가져다 줄지 조용히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토니 카투카란, 타갈리스의 CEO

가르침은 거의 주어지지 않을 뿐더러 길을 잃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최고의 발상이 있어도 어떻게 제대로 구현해야 하는지는 모르죠.” -크리스티안 티스, 소프트웨어 구루

“서류작업. 법률과 금융에 관한 서류작업 말입니다. 꿈을 시작할 땐 아무도 그런 얘기는 안 해주지만, 그 일이 대부분의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엿같은 일이죠.” -익명

스타트업은 끊임없는 롤러코스터 타기입니다.

스타트업을 하는 삶이란 롤러코스터와 같습니다. 늘 올라가고 내려가지만, 즐길 건지 비명을 지를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아닐 후젱가

만일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규칙을 원한다면 스타트업은 일할 만한 직장이 아닙니다. 모든 게 너무나 유동적이며, 그건 직장의 안정성까지 포함하는 얘기죠. -노르마 미어스키, 부동산 브로커

(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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