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뉴스
트럼프 정부는 랜달 콸스(Randal Quarles)를 연방준비이사회 금융규제 부의장(vice-chairman for supervision)으로 지명했습니다. 콸스는 투자 자문사 및 재무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금리를 수학적 공식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연방준비이사회가 조정할 수 있는 금리의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일관된 행보
재닛 옐런(Janet Yellen)은 의회 발언석에서 비록 물가상승률은 불안정하지만 연방준비이사회는 지난 금융위기부터 지속해서 축적된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연준의 포트폴리오를 정상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2월이면 재닛 옐런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데,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의장을 선택할지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7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인상 후 기준금리는 0.75%이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가 견고한 경제성장 지표에 대한 대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높은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어느 정도 억제해줄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은행(Royal Bank of Scotland)은 미국 연방주택공사(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가 2005년과 2007년 스코틀랜드 은행으로부터 매입한 고위험 주택담보대출 증권과 관련하여 스코틀랜드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약 55억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은행은 이미 이 벌금과 올 연말에 확정될 예정인 사법부에 지불해야할 벌금 역시 준비해 둔 상태입니다.
폴 싱어(Paul Singer)가 설립한 헤지펀드인 엘리엇(Elliott)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전력배급업체(electricity-distribution company) 에너지 퓨처 홀딩스(Energy Future Holdings)를 인수하기 위해 약 180억 달러를 제시한 것에 대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에너지 퓨처 홀딩스는 약 3년 동안 파산보호 상태에 있었습니다. 엘리엇이 이런 행보를 보이는 까닭은 엘리엇이 텍사스의 가장 큰 전력배급업체인 언코어(Oncor)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엇은 에너지 홀딩스의 가장 금액이 큰 채권자이고 인수 관련 모든 결정에 참여할 권한이 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구글(Google)이 프랑스에 영구적인 근거지(permanent base)가 없으므로 약 13억 달러의 세금을 프랑스 정부에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프랑스에만 국한되지만, 구글이 유럽 세금과의 전쟁에서 챙긴 몇 안 되는 승리 중 하나입니다.
스냅(Snap)의 주가가 17달러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17달러는 스냅이 올해 3월 상장했을 당시 주가입니다. 투자자들은 한 채권 투자자가 스냅이 기대만큼 광고 상품을 혁신하고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놀란 것으로 보입니다.
피어슨(Pearson)이 팽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의 지분 47%를 베르텔스만(Bertelsmann)에 매각했습니다. 이로써 베르텔스만이 보유하고 있는 팽귄랜덤하우스의 지분은 75%가 되었습니다. 피어슨은 디지털 교육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통적인 출판 분야의 자산을 매각하고 있습니다.
스키니?
패션 유통업체인 애버크롬비 & 피치(Abercrombie & Fitch)가 사업을 인수할 업체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0% 폭락했습니다. 한때 슬림한 체형의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였던 애버크롬비는 요즘 에이치앤엠(H&M), 자라(Zara)와 같은 패스트패션(fast-fashion) 경쟁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전산보안법을 염두에 둔 애플(Apple)은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개인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 처음으로 데이터 저장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데이터들은 대부분 애플의 미국 서버에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애플은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고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유 경제의 한계?
모든 품목이 공유경제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우산 공유 서비스를 만든 중국계 기업가 자오 슈핑(Zhao Shuping)이 대여된 우산 대부분이 분실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객은 우산을 사용하기 위해 예치금을 내지만 그런데도 고객들은 대부분 우산을 반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오슈핑은 이 비지니스 모델은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