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직접 투자하는 스타트업
뉴욕타임즈 컴패니가 타임스페이스(timeSpace) 라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단계의 미디어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되었던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직접적인 지분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주 화요일, 인큐베이터 역할에 더해 일정 금액을 투자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임즈 컴패니는 500여개 지원팀들 중 세 개의 스타트업을 추려내었고, 이 세 회사는 타임즈 빌딩에서 함께 일하며 뉴욕타임즈 내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래는 뽑힌 세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 Delve는 특정 회사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내어 추천해주는 소셜 뉴스리더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꼭 알아야할 중요한 인싸이트를 놓쳐버리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동료들이 공유하는 흥미로운 뉴스 중 극히 일부분 밖에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Delve는 기업내의 소셜네트워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OpBandit 는 미디어회사들에게 어떤 컨텐츠가 유져들의 관심을 끄는지를 알려주려 합니다. “수많은 컨텐츠 중에 어떤 내용을 한 가운데 놓을 건가요?” OpBandit는 관련 지표 데이터를 뽑아내 분석한 후 웹사이트의 운영자가 컨텐츠 디스플레이를 여러 버젼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역마다, 시간마다, 사이트의 웹페이지가 다르게 보여지게 되는 거죠. OpBandit의 계획은 가장 적합한 컨텐츠를 적합한 버젼으로 적합한 시간에 보여주어 페이지뷰를 최대화하는 겁니다.
- 마지막 회사인 Mahaya 의 제품인 Seen 은 “실시간 웹” 을 큐레이트하려 합니다. 이제 큰 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나오죠. 그러나 소셜 피드는 또 금새 흘러가버립니다. Seen은 사건을 둘러싼 소셜미디아 피드들을 Tumblr 사진 피드와 잡지의 중간쯤 형태로 보여주고, 기록소에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의 DVR이 될 겁니다.”
뉴욕타임즈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과 함께 그들의 상품개발과정부터 같이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첫번째 목적은 투자이나, 우리가 본격적으로 게임에 뛰어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Entrepren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