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려면 은퇴를 늦춰라
뇌를 많이 사용할수록 치매나 알츠하이머가 예방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연구결과입니다. 최근 발표된 429,000명의 프랑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은퇴를 1년 연장할수록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씩 낮아진다고 합니다.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 연구소(INSERM)가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알츠하이머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이 결과는 정신건강학계에서 늘 이야기하는 사용하지 않으면 잃을 것(Use it or lose it)이라는 조언을 한 번 더 확인해주는 것입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노동자의 평균나이는 74세였으며, 은퇴한 지는 평균 12년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대상자의 3%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었는데, 65세에 은퇴한 사람들이 60세에 은퇴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린 경우가 15% 낮았다고 합니다.
경제학자들은 경기불황이 수백만 미국인의 노후 자금을 사라지게 하였는데, 이 때문에 노동자들의 은퇴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 노동자들의 은퇴가 늦어졌는데, 최근 경기 불황으로 그 시기가 갑자기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3천5백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질병은 알츠하이머입니다. 미국에서는 5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L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