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두개골절 진단에 사용되는 초음파 진단기
응급실에서 어린이의 골절상을 진단하는 데 초음파 진단기가 컴퓨터 단층촬영기(CT)와 유사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초음파 진단기는 컴퓨터 단층촬영기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 없는 영상진단기입니다. 뉴욕 주 브롱스시에 위치한 몬테피오르 어린이 병원의 조니 래비너 박사는 지난 주에 열린 2013년 미국 초음파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평균 나이 6.5세의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초음파 진단 이후에 뇌 단층촬영 또는 두개골 X-ray를 실시하였습니다. 래비너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숙련된 초음파 임상과 초보 초음파 임상 사이의 결과 차이도 없었고, 혈종이나 의심되는 외상 영역을 진단하는데 약 67초(중간치값)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72명의 환자 중에서 초음파와 컴퓨터 단층 촬영의 결과 차이가 딱 한 번 발생하였는데, 7세 환자의 정수리 두개골 손상을 초음파는 찾아내지 못했고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는 발견되었습니다. 레비너 박사는 초음파 진단기를 사용하면 높은 양성 예측률, 마취가 필요없는 점, 방사선 노출이 없는 점, 진단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초음파로 빠른 진단을 통해서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을 급히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합니다. (Med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