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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서 보세요(1)

 

올 한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 1,000명

1천 명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198명은 경찰에 살해될 당시 아무런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59명은 무장 여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무장을 하지 않고도 경찰의 총격이나 과잉 진압에 목숨을 잃은 이들을 인종별로 나누어보면 차이가 있는데, 흑인은 사망자의 26%가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던 데 반해 백인은 18%가 무장하지 않은 상태로 경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동”을 “폭동”이라 불러서는 안 되는 이유

최근 미국 남부에서는 남부와 노예제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기 위해 각종 기념비부터 다시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이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것처럼 철저한 반성과 인식을 담아서 과거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866년, 수많은 흑인이 목숨을 잃었던 사건을 “폭동”이 아닌 “대학살”로 명명한 기념비는 하나의 시작점일지도 모릅니다.

 

“약탈하면 발포한다” 트럼프가 남긴 트윗의 기원을 찾아서

헤들리의 발언은 이후에도 자주 인용되며, 수많은 강경 진압의 빌미와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앨라배마 주지사를 지냈으며,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도 여러 차례 도전했던 대표적인 흑백 분리주의자이자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지지했던 조지 왈라스는 선거 유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내가 총에 맞아 숨진다면 언론은 어떤 사진을 사용할까?

18세 무고한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Micheal Brown) 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언론은 그의 불량해 보이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함께 전했습니다. 이 뉴스를 본 타일러 앳킨스(Tyler Atkins) 는 턱시도를 입은 사진과 래퍼처럼 두건을 쓴 자신의 사진 두 장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브라운이 건실한 청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 청소년은 불량하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심어주는 사진이었고, 설사 자신이 총에 맞았어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거라는 거죠.

 

흑인 남성의 신체에 대한 위험한 선입견

키와 덩치가 똑같더라도 흑인은 더 크고 힘센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은 흑인이 같은 덩치의 백인에 비해 더 큰 신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칼럼] 퍼거슨 사태, 자녀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2014년 현재에도 흑인 부모들은 교육 수준, 신용등급의 고저,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나의 자녀를 경찰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고, 뉴저지의 자가 주택에 살고 있는 우리 부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화를 보러 가다가 불시 검문을 당한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도, 길에서 검문을 받고 구금당한 경험이 있는 코리 부커 상원의원도,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당한 경험이 있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 하버드대 교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퍼거슨 소요사태의 의미

지난달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는 젊은 흑인 남성의 경찰의 총격 사망 위험이 젊은 백인 남성에 비해 21배나 높다는 소름 끼치는 결과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이런 통계는 많은 경찰관이 흑인 남성을 인간으로 보기보다는 도시 풍경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로 본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죠.

 

N.D.B. 코놀리, “볼티모어 사태는 흑인들의 문화 탓이 아닙니다.”

노예제가 있을 때 국가가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노예에게 상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막았던 것처럼, 오늘날의 국가는 이제는 자유의 몸이 된 흑인들이 사유 재산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겁니다.

 

사라진 150만 명의 흑인 남성들

25~54세 흑인 여성이면서 감옥에 갇혀 있지 않은 사람의 수는 같은 연령대에 수용되어 있지 않은 흑인 남성의 수보다 150만 명이나 많습니다. 이 나이대에 속하는 흑인 여성 100명당 오직 83명의 흑인 남성만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칼럼]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 코로나19의 위협에 더욱 취약합니다

미국에서 흑인들의 소득은 불균형하게 낮습니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죠. 빈곤층 주거 지역이나 노숙자 쉼터, 교도소 같은 곳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가능성이 높다면, 이는 빈곤에 발목잡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위험 요소입니다.

 

세금으로 굴러가는 도시, 벌금으로 굴러가는 도시

“많은 도시가 흑인들에게 유난히 많은 벌금과 범칙금을 물려 재원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흑인이 시의회에 대표자로 선출되면 인종과 범칙금 사이의 부당한 관계는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물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의 개선이 이뤄집니다.”

 

노예 해방 150주년, 미국은 과연 달라졌을까요?

400만 흑인이 농촌의 “강제 수용소”에 갇혀있는 대신 100만이 교도소에 갇혀있는 곳이 오늘의 미국이고, 문맹을 면한 흑인이 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티파티와 세금 내기를 거부하는 극단주의자들이 특정 지역의 공립 학교에 예산을 주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이는 곳이 오늘의 미국이니까요. 농장에서 도망친 흑인을 잡으러 다니던 “노예 단속반”은 사라졌지만, 이를 대체한 것은 흑인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경찰의 불시검문입니다.

 

마틴 루터 킹 이후 50년, 미국의 인종 문제는?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남긴지 50년이 흘렀고 그간 미국 사회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흑인이 투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린치를 당하던 시절을 지나, 수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정재계의 고위직에 진출했고 영화 속에서 흑인 배우가 신 역할을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오랫동안 미국 선거에서 백인의 표는 과대대표돼 왔습니다. 흑인을 재산으로 취급하며 이들에게 시민권을 주기 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인두세(poll taxes)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있어야만 투표할 수 있도록 한 법(voter-ID laws) 등 투표하는 절차를 어렵고 복잡하게 만든 법들은 예외 없이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고안됐고, 그 목적대로 흑인과 유색인종의 목소리를 줄였습니다.

 

트럼프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여기는 미국인들, 왜?

1920년대 인종주의가 사회 문제로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인종 문제란 명백한 백인에 의한 지배였습니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보다 미묘한 차별과 착취, 불평등을 포괄하기 시작했죠. 또한 구성원 개개인이 인종주의자가 아니어도, 사회나 체제가 인종주의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지난 수 십년 간 학자들은 개념을 더욱 확장시켰습니다. 이제는 개인도 미묘하게, 구조적으로 인종주의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죠.

 

오바마, 인종과 계급의 문제

사람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정의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인종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종 문제만을 단독 의제로 언급하는 것을 꺼려 왔습니다. 다른 흑인 시민 평등권 운동 (civl rights movement) 지도자인 제시 잭슨(Jesse Jackson) 목사는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오는 것의 저변에는 인종주의가 깔려 있다고 비난합니다.

 

“백인의 눈물(white tears)”을 조롱하면 안 되나요?

“하얀 눈물”은 자신의 백인 특권이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화를 내는 백인들을 놀릴 때 쓰는 표현입니다. 자신이 인종 문제를 논하면 곧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힌다고 생각하는 백인들,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이 미국의 종말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백인들을 조롱하기 위해 쓰이기도 하고요. 문화 콘텐츠 내에서 원래는 백인이었던 캐릭터가 유색 인종으로 그려질 거라는 뉴스, 또는 루머에 세상이 끝난 것처럼 절망하는 백인들을 놀릴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칼럼] 인종주의의 핵심은 부정입니다

이렇듯 인종주의의 핵심은 바로 부정입니다. 인종차별적 정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사회에는 그 정책이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주장이 반드시 존재하죠. 그와 같은 부정의 양상은 시공을 초월합니다.

 

[칼럼] 인종문제에 있어 백인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제 7장

반면 우리 백인들은 이런 불평등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 지는 데 있어 놀라울 정도로 소극적입니다. “개개인의 책임”이 그렇게나 중요한 것이라면 우리는 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美, 사형수들도 인종차별 당해 왔다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흑인일 경우 백인보다 사형을 당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사형 집행을 많이 하는 텍사스 주의 해리스 카운티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백인민족주의(White Nationalism)란 무엇인가?

백인민족주의는 인터넷의 탄생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반대편의 화자가 진지한지, 농담을 하는지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시대의 아이러니를 흡수한 것입니다. 농담 삼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백인민족주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흑인 학생들의 시위로 다시 평가받는 우드로 윌슨

오늘날 프린스턴에서도 흑인 학생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과 소외를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 실력은 부족한데) 피부색 덕분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종종 느낀다는 겁니다. 교수진 가운데 흑인은 2%에 불과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학생들 가운데 흑인 비율은 8%입니다.

 

美, 여전히 흑인 학생이 백인 학생보다 정학, 퇴학 많이 당해

미국 교육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한 미국 공립학교에서 여전히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정학이나 퇴학을 훨씬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영재반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을 보기 힘들까?

경제학자들이 최근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학교가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도 이런 불공평한 차이가 발생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실제로 플로리다 주에서도 규모가 꽤 큰 학군인 브로워드 카운티(Broward County)에서 영재 학생 선발 방법을 바꾸자 ‘영재’로 뽑히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두 배 증가했다.

 

인종차별을 인종차별이라 부르지 못하는 미국 언론

비백인 편집자들이 운영하고 타겟 독자층이 명백한 소수 보도 매체를 제외하면, 주류 언론사들은 “인종주의적(racist)”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에둘러 말하기 위한 유사 표현 – 인종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인종적 동기를 가진, 인종적으로 몰이해한(racially charged, racially motivated, racially insensitive) 등 – 만 끝도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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