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행복한(happy)”과 같은 긍적적인 단어를 “미친(mad)”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것과 그림과 소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감정적 편향의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독일 루어대학의 실험심리학자 라스 쿠친크는 카페인을 이용해 위의 감정적 편향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지난 7일 PLoS ONE 에 실었습니다.
그는 66명의 자원자들에게 일련의 글자가 실제 단어인지를 판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가짜약을, 나머지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주었습니다.
실험 결과, 카페인을 먹은 자원자들은 부정적, 중성적인 단어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긍정적인 단어를 인식하는 데 7% 더 정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페인은 두뇌에서 보상, 창의성, 충동, 중독과 연관이 있는 도파민을 증가시킵니다. 카페인이 유발한 도파민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고 생각합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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