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의 발달정신병리학자인 사이먼 배런-코헨은 남녀 성차가 두뇌에서의 정보처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남성의 두뇌는 ‘체계화'(systemizing)에 강한 반면 여성의 두뇌는 ‘공감'(empathising)에 적합합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적 상태를 이해하고 바르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 특징 사이에 위치하며 소수의 사람이 양극단에 위치합니다. 남성의 두뇌가 극단적으로 발달한 경우 자폐증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뉴욕 주립대(SUNY)의 제니퍼 브렘서는 여성의 두뇌가 극단적으로 발달한 경우 거식증(anorexia)을 나타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거식증은 여성에게 10배 이상 잘 나타납니다.
“공감이 완벽주의와 같이 나타날 때,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너무 신경을 쓰게 될 때 거식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식증이 나타나는데 있어 문화적 영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호르몬과 유전자가 거식증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와 거식증의 높은 상관관계는 타인의 아픔에 더 공감하는 여성들일수록 채식주의를 더 택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거식증은 가장 치명적인 정신질환이며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여성들의 첫 번째 사망원인입니다. 거식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치료를 도울 수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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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체계화, 여성은 공감이라..
뭔가 맞는거 같네요.
네. 어제 자폐증에 관한 기사와 연관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http://mvsm/2012/11/09/%EC%9E%90%ED%8F%90%EC%A6%9D%EA%B3%BC-%EC%88%98%ED%95%99%EC%A0%81-%EC%82%AC%EA%B3%A0%EB%8A%A5%EB%A0%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