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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대학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틀린 이유

프랭크 브루니의 최근 책 “어떤 대학에 가는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말해주지 않는다(Where You Go Is Not Who You’ll Be)”는 당신이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아이비리그 대학과 엘리트 대학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내고 있지만 프랭크 브루니는 최근 뉴욕타임즈 칼럼을 통해서 대학 입시 불안에 시달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학 간판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어느 대학을 입학하는지가 당신을 규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지요.

이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당신의 지금 모습은 각각의 기회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영향력 있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이자 미국 엘리트 사회의 멤버인 프랭크 브루니는 자신의 과거와는 사뭇 상반돼 보이는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그 역시도 명문 주립 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만약 브루니가 이런 명문 대학에서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그 역시 오늘날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브루니는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제 주변 친구들이나 제 조카들이 대학 선택과 입학 과정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저의 삶과 제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살펴봤습니다. 이들이 과연 모두 엘리트 대학 출신인지 살펴봤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 먹었죠.”

실제로 브루니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사를 했습니다. 그는 포춘 500에 등재된 100위까지 기업 CEO들의 학력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30%만이 아이비리그나 이와 비슷한 엘리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100위 까지만 보는 것이죠? 왜 포춘 500에 등재된 모든 기업의 CEO를 보지 않나요? 제가 진행한 조사를 보면 1996년부터 2014년까지 포춘 500에 등재된 모든 기업의 CEO 중 38%가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엘리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CEO뿐만 아니라 미국 엘리트 전체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저는 미국 연방 법원 판사들, 국회의원, 다보스 포럼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학력을 조사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아이비리그 대학 혹은 엘리트 대학에서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밟은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빨간색은 엘리트대학에서 학부를 하지 않았고 엘리트 대학이 아닌 곳에서 대학원 학위를 받은 사람들 비율입니다. 연두색은 대학원 학위가 없으며 학부 역시 엘리트 대학 줄신이 아닌 사람들 비율입니다. 보라색은 정보가 없거나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어떤 사람은 포춘 500 CEO 중 엘리트 대학 출신이 38%라는 것이 그리 높지 않은 비율이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넓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보라색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낮다는 것은 미국 엘리트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했다는 뜻입니다. 이는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와 같이 하버드에 입학했다가 중간에 대학을 그만둔 유명한 사례와는 대조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억만장자 가운데 44.8%, 영향력 있는 여성의 55.9%, 다보스 포럼 참가자의 63.7%, 그리고 영향력 있는 남성의 85.2%가 엘리트 대학 출신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저널리스트 중 55.6%가 엘리트 대학 출신입니다. 인구 통계국 데이터와 미국 대학 입학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 중에서 엘리트 대학을 다닌 사람의 비율은 고작 2~5%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실에 비춰보면 미국 엘리트들의 명문 대학 출신 비중이 일반 대중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트 대학에 목숨을 거는 현상을 비판한 프랭크 브루니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합격자 수는 정해져 있는데 지원자 수가 늘면서 많은 학생들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니까요. 하지만 어떤 대학을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더 이름 있는 대학에 가는 것은 현재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고용 시스템에서 학생들에게 미래에 관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물론 이것은 엘리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성공을 결정짓는 데는 지능이나 동기 부여와 같은 개인적인 요소 역시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브루니와 비슷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자녀들의 엘리트 대학 입학에 목숨을 거는 건 아마 이들이 어떤 대학에 가는지가 대학에서 받은 교육의 질과 상관 없이 미래에 대한 기회 보장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성공적인 삶에는 꼭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브루니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자녀들의 대학 입학과 관련해 너무 신경을 쓰고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의 성공 확률을 어떻게 하면 늘릴지를 생각합니다. 대학 입학과 관련해서 부모들이 아이비리그와 엘리트 대학에 목숨을 거는 것은 그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주고 싶어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합리적인 행동으로 보입니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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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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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문장이 문제죠. 과장법인건 알겠지만 엘리트대학에 가는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되버렸기 때문에 이런 주장이 큰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페어플레이가 보장되고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이 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가장 강력한 전제가 될 것입니다.

    • 성공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측면에서는 매우 합리적은 공감의 여부를 물을 문장이 아닌데요 댓글을 글 마다 너무 많이 다시는데 굳이 그렇게 흔적 안남기셔도 됩니다. ㅎㅎ

      • 실례가 되는 말을 웃으면서 하시는군요.

        성진박님께서는 글쓴이처럼 성공이란 단어의 뜻을 정의하고 있나보군요. 성공이란 것이 명문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지, 적당한 부를 이루는 것인지 먼저 정의해 보세요. 그럼 제가 무엇을 성공으로 정의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 그쪽에서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건 별 관심이 없습니다. 당신의 생각이 마치 정답인냥 댓글을 다는게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제가 어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그쪽이 '틀렸다'는 뉘앙스로 재단할 권한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정의하고 있지 않다는 뉘앙스가 참으로 불쾌하네요. ㅎㅎ 성공? 그게 한 가지 잣대로 정의 되던가요? 재밌는 분이시네 ㅎㅎ

          • 내가 쓴 댓글들이 내가 정답인양 외치는 문장은 아닌데.. 의견을 정확히 표현한 거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을 달 때마다 너무 화가 많이 나 보이시는데 굳이 그렇게 화난것처럼 안 남기셔도 됩니다. ㅎㅎ (자신이 한말은 자신한테 돌아오거든요.)

          • 하나만 알려 드릴까요? 전 당신이 '당신만'의 공간에서 뭘하건 관심이 없습니다. 기사들마다 당신이 단 댓글들이 눈에 보이니까 이 댓글을 굳이 단거에요. 당신이 댓글을 달 권리에 대해선 뭐 관심 없습니다. 근데 자꾸 혼자서만 간직해도 될 의견들을 공공장소에 굳이 피력을 하신다는 거죠? 이해 안되세요? ㅎㅎ

            그렇게 열리신 분이 참 재밌게 행동하시네요 댓글도 ㅎㅎ 화가 났을 수도 안났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모든 것은 열려있으니까요 근데 어쩌죠, 전 오히려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는걸 ?
            말 섞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그런 느낌이 찐하네요. ( 이 댓글을 혹여나 읽은 분들에게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 어디까지를 명문대, 엘리트 스쿨로 규정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 같아요. 원 글 저자는 "프랭크가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주립대같은 엘리트 스쿨 출신이면서 위선적(비현실적)인 말을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근데 프랭크의 대학이 엘리트 스쿨인가요?(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미국 대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의 미국의 5~10개 학교면 정말 엘리트 스쿨일텐데(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쯤) 결국 프랭크의 대학은 그 정도 학교는 아니란 뜻이겠죠. 그래도 무려 명문대라고 칭해주었을 정도이니 좋은 학교이긴 할텐데, 어느 정도쯤 되는 학교일까요? 추정컨데 경희대? 건국대? 홍익대?(미국 대학 몰라서 적당한 랭킹권으로 막 던진거예요. 특정 대학 이름에는 집착하지 말아주세요.)

    여하튼 어디까지를 명문대로 인식하느냐가 가장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엘리트 대학의 기준을 인서울 탑 10, 혹은 탑20 정도까지 잡는다면 확실히 사회 주요 포지션의 60%는 해당 학교출신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 등으로 엘리트 대학을 좁힌다면 꼭 그 대학을 나와야만 대단하고 독점적인 기회를 부여받는 건 아닐 것 같아요.

    가령 저는 엘리트 스쿨 무용론자인데, 그런 인식을 갖는 까닭은 엘리트 스쿨로 매우 한정적인 학교만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누군가 와서 "야! 너 같은 중경외시 같은 엘리트 스쿨 출신(저는 중경외시 출신이 아닙니다. 예시일 뿐입니다.)이 그런 말을 하니 우습구나!"라고 한다면 기분이 아리까리 할 것 같아요. 엘리트 스쿨의 기준을 낮추면 낮출수록, 해당 집단의 사회적 점유율은 커질 것이고 얼마든지 특권 메이저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인서울 탑10,탑20 같은 째째한 기준 치우고, 걍 인서울 전체+수도권+지방거점국립대 까지 싹 다 엘리트 스쿨이라고 해보죠. 아까 위에 포지션의 60% 운운했지만, 여기서는 포지션 비율을 99%까지도 올릴 수 있을겁니다.

    p.s.
    한국은 워낙에 서울대의 독주/독점이 역사적으로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5~10개 대학이 분점해온 미국과는 "엘리트 대학"이라는 컨셉 인식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 글을 더 자세히 보니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 중에서 엘리트 대학을 다닌 사람의 비율은 2~5%"라는 문구가 있었네요.
      이걸 그대로 한국에 적용해서 5%를 잡으면 한 해 입학생 중 36400명이 엘리트 대학에 입학하는 셈이고, 서울대를 필두로 각 대학이 3500명 정도씩 정원을 받으니까, 딱 인서울 탑 10~12 정도까지 가는 군요. 이 기준이 맞냐 틀리냐는 제처두고, 여하튼 원 글이 말하는 엘리트 대학의 기준을 알아냈다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 한국의 대학개수는 340여개, 미국은 4500개 입니다. 약 열배가 넘으니까, 들어봤음직한 미국대학 열개라 치면 한국에서는 한개 대학, 즉 서울대를 의미하죠. 미국에서 보통 명문대라 하면 50개정도를 말하며, 한국과 달리 전공에 따라 그 순위는 바뀌어집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교숫자로 비율을 맞추기보다는
        인구 비율적으로 매칭하는 것이 비교에 더 정확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쓴 5% 기준 한국 적용사례도 그런 생각에 바탕하고 있지요)

        그래서 한국이 2015년 기준으로 5천만이고, 미국이 3억쯤이니
        열배가 아니라 여섯배 룰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한 학교 당 인원이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하는 이야기고 만약 학교 사이즈가
        아주 다르다면 또 계산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이렇게 인구비율로 일관되게 생각하면
        말씀해주신 미국 50대 명문대는 한국의 탑 8~9 대학으로
        치환되어, 5%의 비교에도 일관성도 붙고 좀 더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 대학생중에서 2-5%라면 96년생 70만명에 대학진학률 70%를 곱해서 49만명 중에서 2-5%이므로 대충 1 - 2.5만명입니다. 이를 서울대의 입학정원인 3500명을 가지고 나누었을 때 Top 3-7 대학정도가 나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순위로 치면 적게는 서연고 많게는 서연고서성한에 이대 정도겠지요.

          미국의 대학들이 한국대학들보다 대체로 학부인원이 적은걸 감안한다면 미국의 50대 명문대는 한국에서 대충 서연고서성한이 급의 대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정도 급의 대학이라면 한국에서 충분히 개인의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학이라고 보여지구요.

    • 한숨이나오는군요...서울대 랭킹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랭킹을 비교해보세요.. 미국대학은 전세계 학생들이 입학을 하기 위해 경쟁하는 곳입니다.
      예일이나 하버드 같이 들어본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정말 극극소수이구요

  • 좋은 예가 될른지 모르겠군요.

    조지 부시는 전 미국대통령입니다. 주간적일지 모르겠지만 그가 대통령이 될만큰의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되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버지 전대통령이 국회의원에서 유엔 대사를 커칠 당시 학교를 다녔습니다. 필립스 앤도버라는 미국최고의 고등학교를 나와 예일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하바드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이 없다고 할수 없는 대목입니다.

    만일, 만일 그가 텍사스 주립 대학을 나와, 텍사스 주립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받았으면, 과연 미국 대통령이 될수 있었을까요 ?
    (텍사스 주 대학을 폄하하는것은 아입니다, 평범한 대학이라는 것을 예를 들었습니다)

    위의 기사와 같이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 빌게이츠, 마크저커버그도 하버드에 입학은 했다. 단지 하버드가 그들보다 못해서 버려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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