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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

3월 1일은 대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수의 주 경선이 벌어지는 날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오늘을 기점으로 대선주자를 가름하기에, 후보들은 떨리지 않을 수 없겠죠. 최종결과를 마주하기 전까지 그들은 스마트폰을 켜 공약을 퍼트리고 지지를 호소하며 상대편에게 화살을 날릴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나타난 수치는 후보 경선에 관련해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난 여름부터 트위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가 치솟으며 팔로워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힐러리 클린턴을 제쳤습니다. 트윗을 올릴 때마다 리트윗 숫자가 3,000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팔로워 숫자만 놓고 본다면 공화당 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가장 앞섭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는 하루 평균 16개의 트윗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날리는 등, 소셜미디어 전담팀을 두고 대변인의 검토를 거치는 다른 주자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경선주자들의 트윗은 다른 방식의 홍보보다 더 많은 사실을 알려주며, 개중 많은 수가 그들 자신에 관한 얘기입니다. 거의 모든 주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가장 많이 트윗했습니다. 트럼프가 날리는 트윗의 1/3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마르코 루비오는 “클릭”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여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하이퍼링크를 사용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있는데다, 두번째로 많이 사용한 단어는 “감사”입니다. 이런 친절한 단어 사용이 루비오를 도와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죠.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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