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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네트워크 기반의 여러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하드웨어 매개체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역할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센서 기능 때문인데요. 이 센서 기능을 잘만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은 일차적으로 GPS나 와이파이,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이동 속도를 추적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체의 생리적 상태 변화를 측정하는 핏빗(FitBit)과 같은 손목 밴드 제품과 연계하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은 이동 중 발생하는 특정 상황에 대해 사용자의 생리적인 반응과 정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려 줄 수도 있죠. 교통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처럼 장소와 정서라는 두 가지 정보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영국계 운송 전문 업체 퍼스트 그룹(FirstGroup)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퍼스트 그룹은 이들이 운영하는 버스와 기차 노선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용자들의 실시간 정서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이동 경로에 따른 감정맵(sentiment map)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를 향후 객차 내 고객 서비스, 마케팅, 가격 정책, 노선 및 배차 간격 설계에서 활용하고 있죠.

교통 시스템과 교통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유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스마트폰의 센서 네트워크 기능에 관심을 돌린다면 교통 서비스의 성공적인 혁신 또한 가능할 것입니다.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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