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방금 [뭔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결정내린 사안을 리스트에서 지우고 다음 건으로 넘어갈 때입니다. 잘 안 되나요? 자꾸 이미 내린 결정들로 돌아가 그게 정말 옳았는지 고민하게 되나요?
전문가의 견해
물론 모두가 이미 내린 결정을 놓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후회는 당신의 리더십에도 영항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 터크 리더십 센터의 시드니 핑켈슈타인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고용하기로 한 게 옳았는지에 집착한다면, 그 자체로 그 고용이 성공적이었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의 위험이 있는 거죠.” 게다가 이는 실질적인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후회를 줄일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관점을 달리해보기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과연 생각만큼 중대한 결정이었습니까? 결정 때문에 겪는 손실은 사실 생각처럼 큰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일 다른 여러 중대한 사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미 내린 결정으로 자꾸만 돌아가는 일은 오히려 더 중요한 일에 마음을 쏟을 시간을 앗아갑니다.
직관을 믿기
맨 처음에 내키지 않았다면, 그런 기분을 가져다준 당신의 직관을 무시하지 마세요. 핑켈슈타인은 말합니다. “직관을 신뢰하는 건 때로 매우 유용하고 적절합니다.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죠.” 최근 내린 결정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는 일은 당신의 직관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돌아보게 할 뿐더러, 설령 실수를 했더라도 금방 수정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도와줄 것입니다.
“조언자들”의 의견을 모으기
직관을 신뢰하는 게 옳은 결정이었는지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주변에 조언을 구하세요. “자, 이게 내 생각입니다.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게 뭐죠?”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무얼 걱정하고 있는지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어본 경험이 있거나 새로운 관점을 가져다줄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은 늘 중요합니다.
수정작업을 편안히 받아들이기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완벽주의 때문에, 우리는 그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모든 사안에 완벽하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또한 거의 모든 경우,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좀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죠.” 핑켈슈타인은 말합니다. “방금 내린 결정이 최종 결정이었다고 여기는 순간, 옴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실수를 좀 해도 괜찮아요.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중요한 거죠.”
리뷰할 날짜를 정해두기
예전에 내렸던 결정으로 돌아가는 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들 중 하나는, 날짜를 잡아 제대로 된 리뷰를 해보는 것입니다. 몇 주나, 혹은 몇 달 정도,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타이밍이 좋습니다. 달력에 미리알림을 설정하세요. “이러한 방법은 이미 내린 결정이 번복되는 결과를 줄여 줄 뿐더러, 후회하느라 머리를 싸매지 않게 도와주죠.”
편견에서 벗어나기
자꾸 후회하는 일을 줄이려면,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관점이나,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관점 중 하나를 택해 결정을 내리려는 경향이 있지만, 확신을 가지려면 그러한 관점을 전부 아우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면, 다음엔 주관적인 요인을 좀 더 고려해 보세요. 만일 당신이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판단에 의존한다면, 좀 더 논리적인 방향으로 뻗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해 둘 원칙 몇 가지
이렇게 하세요:
직관을 믿으세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조언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결정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스케줄에 포함시킴으로써 지금 당장 고민할 시간을 줄이세요.
이런 건 하지 마세요: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 사안이 그리 중대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세요.
이미 내린 결정이 영원하리라 생각지 마세요.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결정을 내릴 때 익숙한 방식에 머물지 마세요. 다른 관점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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