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포 시티즈(Centre for Cities) 소속의 싱크탱크는 최근 젊은 거주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도시 중심부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2001~2011년,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큰 도시 중심부에 거주하는 인구는 두 배가 되었고, 22~29세 거주자들이 거의 세 배 정도 증가하여 전체 거주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흔히 ‘밀레니얼(Millennial)’이라 불리는 젊은 미혼의 고학력 거주자들은 도시, 특히 도시 중심부가 제공하는 숙련직 일자리에 이끌리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잉글랜드 인구의 55%가 거주하는 교외의 경우 2001~2011년 인구가 약 2,850만 명에서 3,080만 명으로 8% 증가했으나, 도시 중심부는 같은 기간 70만 명에서 90만 명으로 37% 증가했습니다. 높은 숙련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지난 10년간 도시 중심가에서 약 세 배 증가했으며, 런던에서는 47% 증가했습니다. 한편 작은 도시들의 경우 런던과 같은 큰 도시 중심부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놓고 볼 때, 작은 도시들이 고숙련 일자리를 확충하여 거주자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한편 런던의 경우, 높은 집세 때문에 학생 및 젊은 거주자들이 밀려나고 있어, 수도의 인구 증가율은 다른 곳에 비해 더딘 편입니다. 기실 런던 교외의 인구는 약 10년간 13% 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도시 교외의 약 두 배 가까이 되는 비율입니다.
학생 인구는 도시 중심부가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제 전체 거주 인구의 약 1/4를 차지합니다. 셰필드의 경우 2001~2011년 사이의 성장은 학생 수가 늘어난 덕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센터 포 시티즈의 총책임자인 알렉산드라 존스는 “최근까지 도시 중심가의 미래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도시 중심가는 사람들이 살고 일하며 쇼핑할 만한 곳으로 여겨집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도외시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지원과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 도시 중심가에 인구가 몰리는 일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훌륭한 기회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 중심부에 투자를 확대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더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죠.”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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