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 小米) 는 현재 중국, 홍콩, 타이완에서만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의 핵심수장이던 휴고 바라 구글 부사장을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삼년된 이 회사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하겠다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이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바라의 새 직장을 소개합니다.
빠른 성장세
샤오미는 3년 전에 설립된 회사이나 이번달 초 100억달러로 발루에이션을 받았습니다. 레노보의 시장가와 맞먹고 블랙베리의 55억달러 두배가는 금액이죠. 2011년 10월에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했으나 2013년 목표 판매량이 2천만대 입니다.
훌륭한 팀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구글 등에서 직원들을 뽑아왔습니다. 구글차이나의 수장이었으며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인 린 빈(Lin Bin) 이 이번에 바라를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자인 레이쥰(Lei Jun)은 ‘중국의 스티브 잡스’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해온 중국 테크계의 거물입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중국내에서는 삼성에 맞먹다
샤오미의 플래그쉽 모델인 Mi 2S는 갤럭시 S4를 누르고 2013년 첫 반기동안 중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모델이 되었습니다. 갤럭시 S4가 발매된 4월에 같이 출시 되었지요. 샤오미 시장 점유율은 2.5%로 아직 삼성의 18.6%, 애플의 4.6%에는 못미칩니다. 그러나 2012년 판매량을 2013년 첫 반기 만에 다 팔아버리고 매출은 두배를 낸 지금의 성장세로 계속 자란다면 삼성을 노려볼만도 합니다.
요령있는 마케팅
샤오미는 비주류 마케팅으로 승부합니다. 2012년 12월에는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서 직접 휴대폰을 팔겠다 선언한 후 5분만에 5만대를 팔고 130만대 대기 예약을 받았습니다. 팬들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케이스와 UI를 설계해 개발 비용을 줄였습니다. 한번에 20~30만대를 만들어 홈페이지에서 파는데 매번 한시간내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수익성은 아직 의문
샤오미는 거의 원가 수준에 질좋은 스마트폰을 팔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돈을 벌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단말의 가격은 799RMB~1699 RMB (14만원~30만원 상당) 입니다. 투자자 키밍벤쳐캐피탈에 의하면 단말당 10%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샤오미는 알리바바나 텐센트와 경쟁하여 어떻게 소프트웨어에서 돈을 벌지 입증해야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바라의 영입으로 어떻게 글로벌 전략을 펼쳐나갈지도요.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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