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조울증, 자폐증, 심한 우울증, 그리고 주의력 결핍장애와 같은 정신질환들은 서로 그 특성이 매우 달라 보이지만, 이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몇 가지 유전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 세계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란셋(Lancet) 저널에 발표되었는데, 정신질환의 원인을 임상적 증상보다 유전자 변이에서 찾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변이 중 두 개는 뇌의 중요한 신호전달 체계에서 사용되는 유전자에서 일어났으며,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단서와 해당 질병에 대해 어떤 치료를 해야 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2007년부터 전 세계 19개국에서 33,332명의 정신질환자 실험군과 27,888명의 정상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약 3조 개의 DNA를 포함하는 수백만 개의 유전물질 속에서 어떠한 변이가 있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특별한 DNA 형태를 보이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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