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IT경영

음악산업에서의 ‘머니볼’

3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음반 발매를 앞두고 Next Big Sound에서는 새음반의 파급력을 추정하느라 한창 바쁩니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2주동안 팀버레이크의 트위터팔로워가 308,200명, 위키피디아 뷰가 335,800개, Vevo 뷰가 4천6백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ext Big Sound는 판도라(Pandora)/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 페이스북 ‘좋아요’ 수 등 관련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 새 음반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음악산업의 ‘머니볼’ 을 자청합니다. 4.52조 달러 규모의 신규뮤지션 발굴 사업에서 데이터로 불확실성을 없애주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데뷔 후 한달내로 페이스북팬 2만~5만명을 기록하는 뮤지션은 추후 백만명 팬까지 기록할 가능성이 4배 높습니다. 이들은 85%의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 판매량을 20% 내외범위에서 예측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사들은 이제 전문가의 감, 즉 ‘황금의 귀’에 의존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조금씩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Jay-Z가 그의 음악이 가장 많이 음악이 스트리밍 된 지역에 콘써트 투어를 가는 식입니다.

데이터분석은 많은 산업이 운영되는 방식을 바꿔왔습니다. 다음타겟은 음악산업일지도 모릅니다.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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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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