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컴퓨터 공학 입문’이나 ‘통계학’등의 대학 수업을 제공하는 실리콘 밸리 벤처그룹인 유대시티(Udacity)가 캘리포니와 정부와의 합작으로 산호세 주립대학(San Jose State University)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몇몇 강좌에 대한 입문 수업을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온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Jerry Brown)은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는 유대시티에 먼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호세 주립대학의 학술 담당 보직교수는 입학한 학생의 50%가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을 이수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대시티와 손을 잡고 대수학(Algebra)과 통계학의 기초등의 수업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각 과목의 수강료는 150달러로 산호세 주립대학의 기본적인 등록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입니다. 대학은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으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온라인 대학 강좌는 2011년 이후 스탠포드와 구글의 연구자들이 유대시티, 스탠포드 교수들이 코세라(Coursera), 하버드와 MIT가 공동으로 edX등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edX는 산호세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어려운 회로와 전기공학 수업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강하도록 했는데 보통 캠퍼스에서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 40%가 C 이하의 학점을 받은 반면 edX를 통해서 수업을 들은 학생의 9%만이 C이하의 학점을 받았습니다. 대학교육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시범적으로 제공이 되었는데 수업을 신청한 23명의 학생중 22명이 성공적으로 수업을 이수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대학 교수들의 직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산호세 주립대학 교수연합회는 아직 유대시티 수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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