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국제 전자 박람회(CES) 기조 연설 – 의료 혁신은 정보 기술로 부터.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국제 전자 박람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Verizon)의 CEO인 로웰 맥아담스(Lowell McAdams)씨는 정보기술이 의료혜택의 폭을 혁신적으로 넓혀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웰씨는 버라이존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정보기술로 MRI 영상, CAT 영상을 무선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는 충분한 대역폭의 무선통신망, 클라우드 기반의 방사선과 플랫폼, 심장의 움직이나 암세포의 성장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4D 영상제공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무선의료 플랫폼에서는 환자와 진료기관 사이에 의료 정보와 영상을 의료정보보호법(HIPPA)이 규정하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존은 가상 진료실을 구현한 헬쓰스팟(HealthSpot)과도 협력하여, 원격진료의 실현을 돕고 있습니다.

로웰씨는 비만과 영양실조에 집행되는 정부 지출의 50% 이상이 저소득층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하면서, 정보기술이 빈부의 격차 때문에 생기는 의료 혜택의 간격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클린턴 재단과 공동으로 캘리포니아주 코아첼라 벨리(Coachella Valley)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서, 어른의 25%, 아이들의 75%가 빈곤상태인 이 지역이 정보기술을 통해서 어떻게 의료혜택의 격차가 줄어드는지를 지켜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기조연설을 마지막에는 의료산업에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에 총 백십억 원($10 millions)의 상금을, 그 중 한 회사에는 십일억 원($1 million)의 상금을 수여하는 버라이존 파워풀 어워드(Verizon Powerful Answers Awards)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Informat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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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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