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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 가입 강요하는 구글

구글이 자사의 제품인 쥐메일(Gmail), 유튜브(Youtube), 자갓(Zagat) 레스토랑 리뷰 서비스와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구글 플러스(Google+)에도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를 쓰려면 구글 플러스에 가입을 해야 하고, 쥐메일에 접속하면 오른쪽 상단에 구글 플러스에 가입하라는 메세지가 매번 뜹니다.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로 구글이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고안해 낸 전략입니다. 2011년에 구글 플러스를 론칭한 구글의 목표는 페이스북의 소셜 네트워크 시장 독점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광고가 주요 수입원인데 페이스북은 구글이 가지지 못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사람들이 실명으로 활동하며 친구의 온라인 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어떤 광고를 클릭했다는 사실을 알 때 그 광고 배너를 클릭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구글은 현재 수익의 95%를 차지하는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도 구글 제품을 통한 검색이나 온라인 활동에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처음 구글 플러스를 사용자에게 강요하는 전략에 대해서 구글 내부에서도 논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부 논쟁은 많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구글의 공격적인 전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라이크(Like)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구글의 +1을 이용한 사람의 수가 지난 연말 2억 3,500만 명으로 6월의 1억 5천만 명에서 급증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까지 PC를 통해 구글 플러스를 방문한 고유 방문자는 2,87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1억 4,900만명에 훨씬 못 미칩니다. 리서치 회사인comScore에 따르면 2012년 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이 한달에 구글 플러스에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3분인 반면, 페이스북은 400분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원문보기

소셜 네크워크 사이트의 2012년 10월 기준 고유 방문자수와 구글의 소셜 네트워크 전략.

arendt

View Comments

    •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잘 만들었으면 사람들이 하지 말래도 알아서 가입할텐데 자꾸 강요하는걸보니 아직 매력이 많이 없는 제품인 것 같아요 ㅎㅎ

  • 가입을 강요해서 더 가입하기 싫은것도 있더라구요. 이름과 성을 꼭 써야하는것도 그렇고... 페이스북은 그래도 닉네임을 맘대로 쓸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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