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이들의 손에 좋은 책을 안겨 준다는 것. 더 구체적으로는, 약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전자책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무상으로요. 오바마 정부는 최근 뉴욕 공공도서관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앱을 통해 거의 모든 주요 출판사의 전자책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4~14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의 회장이자 CEO인 캐롤린 라이디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부모가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이 읽을 책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캔들윅 출판사(Candlewick Press)의 CEO인 카렌 라츠 역시 비슷한 목표를 피력했습니다. “모든 아동이 책을 갖길 바랍니다. 특히 외딴 시골처럼 서점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책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 말이죠.”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몇억 달러를 들여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종이책이 아닙니다. 전자책입니다. 전자책은 두 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집이 아니라면 적어도 학교에서라도) 접속 가능한 인터넷 환경과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입니다.
그게 진짜 문제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소득이 연간 2만 5천 달러 미만인 가정의 약 40퍼센트에 컴퓨터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중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정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전자책을 원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나 태블릿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는 적어도 2018년까지 모든 공립학교와 도서관에 광역 인터넷을 설치하겠다고 최우선적으로 약속했습니다.
계획의 일환으로써, 정부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메간 스미스는 “제 3의 공간으로서 도서관에게 힘을 실어 주자는 것이죠. 가정에서 기기를 갖추기 힘들다면, 대신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말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백악관은 서른 곳이 넘는 도시 및 카운티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도서관 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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