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위스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소(Harvard’s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가 생분해성(Biodegradable)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쉬릴크(Shrilk)라 명명된 이 플라스틱은 새우껍질에 많이 분포하는 키토산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매립 후 불과 몇 주 안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쉬릴크의 제작에 사용된 키토산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유기 물질로서 새우 껍질 외에도 곰팡이, 곤충의 외골격, 나비의 날개 등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쉬릴크는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입체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한 번 모양이 잡히면 그 모양을 유지하는 성질이 강해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분해에 통상적으로 50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알려진 기존의 플라스틱들에 비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인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토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염려하는 시각도 분명 있지만, 연구진들은 자체 실험결과 쉬릴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Popula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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