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장을 무기로 외국 기업이나 정부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막아온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이러한 검열의 입김이 언론과 출판계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가 아니라고 해도 중국 정부를 불편하게하는 모든 것에 그 영향력이 미친다는 점입니다.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는 팔룬궁에 대한 탄압을 다룬 소설이 들어간 소설 요약집을 중국 인쇄소에서 인쇄하다가 당국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이 책은 영어책으로 중국 판매용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지난달 24일에는 블룸버그 홍콩 특파원이 중국 부호와 정경유착에 대한 탐사 기사를 쓰다가 데스크의 저지를 받고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냈습니다. 블룸버그 회장은 오히려 공개석상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는 다루면 안된다”고 말했죠.
중국의 압박에 자기 검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아직은 다수의 언론인과 작가들이 언론의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력이 점점 커지고,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CNN 홍콩 특파원이 한 방을 가득 채운 MBA 학생들에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비판 기사를 엎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전원이 “예스”를 외쳤다고 합니다. (Economist)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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