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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테러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쿤밍역에서 발생한 테러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되어온 중국 내 소수 민족의 테러 활동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장 위구르 지역의 무슬림 독립 세력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테러가 신장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과 달리 달리 이번 사건은 신장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쿤밍시는 위구르 인구가 많은 곳도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체첸 반군과 같이 위구르 분리 독립 세력이 자신들이 기반을 둔 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중국 정부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합니다. 만약 이번 테러 사건을 진짜 위구르 분리 독립 세력이 주도했다면 앞으로 중국 당국과 위구르 세력간의 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이 풍부한 중국 서쪽 지역에서 한족과 소수 민족간의 갈등은 최근 몇 년간 심해졌습니다. 한족들이 이 지역으로 최근 많이 이주하면서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들을 차지한 반면, 중국어(Mandarin)를 할 줄 모르는 소수 민족들은 일자리를 얻지도 못하고 실업과 빈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중국 당국 역시 신장 지역 거주민들과 많은 충돌이 있었고 충돌 과정에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테러 전문가들과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소수 민족에 대한 정책은 최근 증가한 테러의 한 요소일 뿐일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중국이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극단적 이슬람 지하드 조직의 영향력이 최근 테러 활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시건 대학 교수인 필립 포터(Philip Pott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한때 중국은 소수 민족의 해방 운동의 지원군이나 미국 혹은 소련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으로 여겨졌지만 이슬람 지하드 세력은 현재의 중국은 미국과 한 통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지구에서 분리 독립 세력을 강력히 탄압하면서 위구르 분리 독립주의자들 가운데 호전적인 세력들은 파키스탄과 같은 매우 불안정한 주변 국가들로 쫓겨났는데 이들은 여기에서 지하드나 탈레반과 연계된 테러 조직과 동맹을 형성하거나 이런 조직들을 이끌게 된 것이죠.” (The Atlantic)

2005년 이후 중국에서의 테러와 인종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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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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