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문호를 개방한 이후 중국 경제는 무섭게 성장해왔습니다. 중국 국가의 GDP는 1978년의 1500 억달러에서 2012 년의 8조 달러까지 성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6억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차트 1: 중국의 GDP)
이 과정에서 중국의 산업 구조도 많이 변화 했죠. 포츈 500대 기업에 8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 기업도 중국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중국이 갈길은 멉니다. 인당 GDP 는 미국의 20% 규모에 불과하고 경쟁국 대비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죠.
(차트 2: 인당 GDP 비교)
GDP의 성장은 크게 노동력, 자본, 생산성 향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중국의 GDP 성장 배경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성장이 노동력과 자본 투입으로 견인될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게 과제가 되겠죠. 그러나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하는것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차트 3: 중국의 성장 동력 분석)
위의 그래프에서 노동의 비중에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건 쉽게 주목하실 수 있을 겁니다. 1979년-89년 1.4%를 차지하던 노동력이 1990-2002년에는 0.5%로 줄어들었고, 2003-2012년에는 0.3%로 감소했습니다. 한자녀 정책 덕분에 중국의 인구 증가 속도가 줄었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노동인구숫자는 2016년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벌써 노동자가 부족해서 연봉을 올리고, 가격 경쟁력을 잃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했죠.
(차트 4: 중국의 노동력 시장)
지난 10년간 중국은 자본투입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습니다. 2008년 이후 중국 정부는 2조 인민폐를 경제발전해 투자했죠. 이런식의 경제 발전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현재의 성장속도를 유지하기도 어렵게 만들겁니다. 중국이 투자 비중을 GDP의 40%수준으로 낮추고 8%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싶다면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10.5%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3.3%~5.6% 생산성 향상이 요구됩니다.
(차트 5: 생산성 형상이 얼마나 필요한가)
중국의 노동력 기반, 자본 기반 성장이 끝나고 나면 R&D를 통한 혁신이나 경영구조 개선이 요구될 겁니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2000년대 IT 클러스터 개발이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제2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죠. 중국은 R&D투자 비중을 꾸준히 높여 2012년 들어 GDP 대비 1.97%를 투자했지만 미국 대비해서는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이 스스로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면 다음단계의 도약이 쉽지 않을 겁니다.
(차트 6: 중국의 R&D 투자현황)
(Harvard Busine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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