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조립식 가구로 알려진 이케아에서 UNHCR(유엔난민기구)와 팀을 이뤄 시리아의 난민 캠프에 보호시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케아 특유의 조립식 가구와 비슷하게 주택 조립에 필요한 부속품을 현지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상자 포장 후(flatpacking) 배송한다는 것이죠.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간단한 ‘집’은 가벼운 플라스틱 패널을 철로 된 프레임에 끼워맞추어 조립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태양열 패널과 이 열을 받아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USB 포트, 집안 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천 보호막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이전에 유엔을 통해 공급되던 난민보호소보다는 크게 발전된 형태입니다. “유엔의 텐트에는 사실 큰 발전이 없었어요. 천, 로프, 폴 로 세워서 6개월 정도 쓰죠. ” 이케아의 모듈식 집은 3년은 쓸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UNHCR에 따르면 전세계 350만명 난민이 텐트와 임시 보호소에서 살고 있으며, 평균 12년을 열악한 환경의 난민 캠프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이케아의 사회봉사재관인 이케아 파운데이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48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꼭 필요한 모듈만 제공해 직접 조립하는 상품’의 영역을 앞으로 호텔, 집, 전체 도시 영역까지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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