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알라바마, 조지아 등을 포함하는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공공건축에대한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LEED: 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 보기)의 의무적 적용을 금지하는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LEED 에 의해 매출이 급감한, 목재, 플라스틱, 화학물질등의 전통적 건축재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로비활동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LEED 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 건설현장에서는 이들 재료의 사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계의 반발이 LEED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친환경 건물 인증 기준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수정하여 자신들의 핵심 산업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LEED 에서는 벌목 과정에 있어 숲속 생물의 다양성 보호와 생태계의 사슬 보호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조건을 삭제하여 자신들이 무분별하게 생산하는 목재가 LEED 에 의해 시장에서 차별받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LEED 보다 훨씬 느슨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계획(Sustainable Forestry Initiative)”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LEED 의 기준을 대체하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친환경건물의회(USGBC)” 는 이러한 기업들의 반발이 LEED 가 현실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보여준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거센 반발과 로비활동 속에서 LEED 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미국 친환경건물의회 뿐만 아니라 이 인증제도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 친환경 건물 산업 모두가 좀더 세련된 정치적 수완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the Atlantic Cities)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