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대장암 조기진단이 생존율을 90% 향상시켜

대장내시경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속이 메스꺼운 약을 먹고 밤새도록 화장실을 드나드는 생각부터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 검사야말로 모든 불편함을 감내하고도 꼭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소화기 전문의인 로버트 쉐이드(Robert Schade) 박사는 대장암은 꽤 진전될 때까지 증세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며 암세포가 대장 내벽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90%에 이르지만, 암세포가 림프샘(lymph nodes)에 침투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에는 그 예후가 매우 나쁘다고 말합니다. 50세 이상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면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60%를 살릴 수 있습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는 미국인은 연간 약 15만 명이며, 연간 약 5만 명이 이 병으로 사망합니다. 대장암은 암 가운데서는 세 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현재 50세 이상의 인구 가운데 절반만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대장암의 40%만이 조기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의사들은 대장 내벽에서 자라는 폴립을 찾게 됩니다. 폴립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수행하게 되며, 검사결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면 2, 3년에 한 번씩 검사받도록 권장하고, 일반 폴립일 경우는 5년마다 한 번씩 검사받도록 추천합니다. 폴립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는 10년마다 검사를 해도 된다고 쉐이드 박사는 이야기합니다. (The Patriot News)

원문보기

Julian Lee

Recent Posts

[뉴페@스프] 잠시 찾아왔다가 금방 사라진 ‘복지국가’ 미국, 그리고 지금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일 ago

드래곤볼의 ‘원기옥’처럼?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걷자는 “증세 동맹” 가능할까

불평등이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에는 40세 이하 경제학자 가운데 앞으로의…

2 일 ago

[뉴페@스프] 영어 아닌 외국어 사용이 문제라고? ‘효율적 소통’ 이면에도 문제가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스마트폰이 정신건강에 문제야”…그렇긴 한데 다른 이유가 더 있다면?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의 관계는 최근 들어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청소년기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빼놓고 얘기할…

1 주 ago

[뉴페@스프] 여긴 굶주리고 저긴 식량 남고…이 또한 ‘정치의 실패’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미국 대학 캠퍼스 시위를 외면할 수 없는 ‘바이든의 딜레마’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2주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