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2012년의 당연해 보이는 연구 III

  1. 마리화나를 대량으로 흡입할 경우 머리가 나빠진다: 올해 국립과학학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뉴질랜드의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10대에 마리화나를 시작해 수 년 동안 마리화나를 피운 경우 평균 IQ가 8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듀크대학의 심리학자 아브샬롬 카스피는 이 연구가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약물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담배, 술이 나쁜 것처럼 마리화나도 그렇습니다.”
  2. 음주운전은 위험하다: 음주운전은 운전자체가 위험할 뿐 아니라, 같은 사고 후의 사망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20세 청년의 경우 혈중알콜농도가 0.02~0.05일 때 치명적인 사고에서 사망 확률이 거의 3배까지 올라갔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어린 여성이 음주 후 사고를 당할 확률이 2007년보다 올라갔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어린 여성들이 오늘날 더 위험을 즐기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3. 하이힐은 몸에 나쁘다: 하이힐이 몸에 좋을 수는 없을 겁니다. 올해 발표된 한 연구는 하이힐이 살을 파고드는 발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살을 파고드는 발톱의 경우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전체 발톱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로욜라대학의 로드니 스턱은 꽉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걷거나 서 있어야 할 일이 많은 날은 하이힐을 신지 않기를 권합니다.
  4.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해롭다: 심리적으로 아이를 위축시키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 해를 끼칩니다. 지난 8월 “소아과의학(Pediatrics)”紙에 실린 이 연구는 부모가 아이에게 가하는 다양한 형태의 심리적 행동이 끼치는 영향을 다루었습니다. 그들은 어머니가 아기를 요람에 혼자 두는 행위와 아버지가 10대 자식을 자신의 음주/흡연에 끌어들이는 행위도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해가 됨을 보였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원문 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4 시간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2 일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4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