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에너지’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한 석탄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력 생산의 55%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 경제 발전과 함께 계속해서 새로운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는 중국에서 석탄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싼 천연가스 대신 싼 석탄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된 세계 에너지 중에서 석탄이 차지한 비율은 30%로 196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석탄을 태우는 데 드는 비용은 신재생 에너지의 1/3 밖에 안 됩니다. 석탄에 대한 세계 수요는 올해 79억 톤, 2016년에는 89억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탄에 대한 새로운 수요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전력 240기가와트를 더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석탄으로 운영되는 620개의 발전소에 160개의 새로운 발전소를 더 짓는다는 뜻입니다. 인도 역시 70기가와트의 전력을 더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석탄 협회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석탄 사용은 지금보다 50% 가까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 합의 부족이나 탄광 노동자들의 안정 문제가 상대적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석탄 사용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에서 석탄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이상 석탄이 새로운 에너지로 대체되는 건 좀 더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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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시절이 생각나네요...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네요...;;
석탄에서 나오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전 개인적으로 '석탄'이라는 녀석 자체는 좋아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맨날 석탄(조개탄)을 큰 양동이에 두개씩 받아서 교실에 옮겼거든요.
석탄이 천천히 불이 붙어 뜨끈한 열기를 내던것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래도 석탄이라는 물질 자체가 워낙 많은 환경오염을 만들어내기에 무섭습니다.
얼마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북극의 빙하가 녹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말 살벌하더군요..;
북극곰의 경우에 한번도 안쉬고 70km까지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수영하다가 적당한 빙하를 찾지 못해서 빠져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환경은 결국 우리 자식들에게 떠넘겨야 하는 부채 같은 것인데 석탄의 사용이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