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동물연구에서 그들이 받는 고통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동물의 체중감소나 음식소비형태의 변화, 또는 주관적인 행동관찰을 통해 그 고통을 판단했었습니다. 2010년 맥길 대학의 제프리 모길은 ‘쥐 찌푸림 척도’를 개발했습니다. 이 척도는 쥐의 경우, 눈 사이를 좁히는가, 볼을 불룩하게 만드는가 등과 같은 5가지 요소를 변화없음(0점)에서 명백함(2점) 사이의 점수로 판단하고 이를 조합하여 전체 고통의 크기를 계산합니다. 그 후 이 방법은 수의사들이 동물의 수술후고통을 판단하는데 빠르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의 복지를 연구하는 뉴캐슬 대학의 매튜 리치는 이 척도를 다른 동물들에 맞게 변화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지난 7일 PLOS One 에 ‘토끼 찌푸림 척도’를 발표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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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든 사람이든 고통은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말을 할 수가 있으니까 재워주기라도 하는데 동물은 그러지 못하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동물 실험이든 아파서 수술받은 동물이든 모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맞습니다. 인권을 확장하다 보면 결국은 모든 생명있는 것들을 다 고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아닌 타인과 타 생명체의 아픔을 고려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일거구요.
물론, 그 생명체의 복잡도 또는 측정가능한 지성, 표현력과 같은 수치들로 그들간에 어느 정도의 우선순위가 생길수 밖에 없겠지요.
유물론자의 입장에서는 고통의 양이란 궁극적으로 뇌에서 고통을 나타내는 화학물질이 분비되는 양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찌푸림 척도도 현실에서 유용한 방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