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노화를 막는 약, 법정에 오르다

DNA의 말단부분을 의미하는 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고 일정 길이 이하가 되면 세포의 분열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노화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의 TA Science 사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여주는 효소인 텔로머라제를 자연에서 추출하여 FDA 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약이 아닌 영양제로 팔아왔습니다. 작년 5월 TA 사의 사장 Noel Patton은 Brian Egan을 해외시장을 위한 임원으로 채용하여 TA-65를 하루에 두 번 먹게 했고, Egan은 9월에 전립선 암을 진단받았습니다. Egan은 “Patton이 나에게 내 암이 회사를 망칠수도 있으니 합의를 보자고 했으나 거절했습니다”라고 주장합니다. Patton은 “Egan 을 판매부진으로 해고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복수를 외치며 회사를 떠났습니다”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양자는 회사에 대한 중상모략과 약효에 대한 허위광고로 법정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Nature)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사람들이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름 결정론’ 따져보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일 ago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2 일 ago

[뉴페@스프]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것” 미국 대선판에 등장한 문건… 정작 묻히고 있는 건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뻔한 정답 놓고 고집 부린 결과”… 선거 진 민주당 앞의 갈림길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출범을…

5 일 ago

[뉴페@스프] 독서의 대가로 돈을 준다고? 중요했던 건 이것과 ‘거리 두기’였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진짜 승자는 트럼프 아닌 이 사람?… 트럼프 2기를 예측해봤습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 해리스의 패배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와 칼럼이…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