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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마존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진출한 지 3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지 경쟁업체들은 “아마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몇몇 소매점은 아직 아마존이 진출하기 전과 같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아마존 진출에 따른 미래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현지 소매점 JB하이파이는 반기별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증가하는 수익,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함께 수익률의 감소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포함하고 있었죠. 그 결과 회사의 주식은 세 시간 동안 7.5%나 떨어졌습니다. 2016년 이래로 해당 회사 관련 주식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었죠. 이는 아마존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보여줍니다. 현지 소매점들의 매출액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비스월드의 업계 분석가 김 도는 아마존이 아직 현지 소매점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아직 공급망을 완전히 만들지 못했고,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이 운영하는 물류창고는 빅토리아주 단데농에 있는 곳 하나밖에 없습니다. 도는 “아마존은 아직 소매점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소득 성과보다 주식 가격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미래에 있을 아마존의 성장이 투자자들을 겁먹게 해 매출과 상관없이 주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JB하이파이는 그들의 순이익이 작년 7~12월 6개월 동안 21% 성장했다고 월요일에 밝혔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40%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 리처드 머리는 해당 기업이 아마존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의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는 사실 역시 인정했습니다. 컴퓨터, 핸드폰, DVD, CD, 소프트웨어처럼 수익률이 낮은 제품들 덕분에 회사의 전체 이익은 증가했지만, 이윤은 0.2% 감소했습니다. 머리는 “우리는 여전히 자금력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주려고 한다.”며, 자신들이 아마존이나 다른 경쟁자들이 시장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인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JB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할인 전략이 기업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제품의 가격을 할인하는 전략을 꾸준히 지속해 왔습니다. 그런 전략이 지속할 수 있는 성장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계속 우려하고 있죠.”

월요일에 JB하이파이의 주식은 25.8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의 판매 이후 주식은 16% 증가했죠.

하드웨어 부문과 관련해, 더 오스트레일리안은 현재 버닝스에 의지하고 있는 공급자들이 아마존에도 물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월요일에 보도했습니다. 버닝스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슈나이더는 신문에서 이러한 경쟁적인 환경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공급자들을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이 자신만의 사업 계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그 계획에 따른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도는 아마존이 진출한 지 아직 3개월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예측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는 아마존이 공급망을 설립할 수 있는 능력에 전적으로 달려있습니다.

도는 “오스트레일리아 시장에 가해질 수 있는 도전은 분배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유통 경비가 낮은 미국의 국내시장과 달리, 오스트레일리아의 주민들은 흩어져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녀는 “현재 상태로는 어떤 영향이 가해질지 불확실하지만, 우리는 올해의 중반부터 후반기까지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에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서의 시장 점유율이나, 판매, 이익에 대한 어떠한 수치나 미래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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