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까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의장이었던 에릭 슈미트가 이번 봄부터 방문 교수로 메사추세츠 공대(MIT)에 합류할 것이라고 라파엘 라이프 MIT 총장이 밝혔습니다. 임기는 1년이며 이 기간 동안 슈미트 씨는 새롭게 문을 여는 MIT 인공지능 탐구(MIT Intelligence Quest)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인간 지능과 기계 지능의 연구를 한 단계 승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라이프 총장은 MIT 인공지능 탐구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을 사회 생활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할 것이며, 슈미트의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통찰력, 조직적인 창의력, 뛰어난 기술에 대한 판단력이 프로젝트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에 가장 혁신적인 회사를 이끌었던 그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릭 슈미트는 MIT 교수, 연구진과 직접 교류하면서 발명을 혁신으로 이끄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그는 강의, 이벤트 등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개별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슈미트가 CEO로서 이끌던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기간 구글은 지메일, 구글 지도, 크롬, 구글 어스, 블로거 등을 런칭했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인수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CEO에서 물러나 구글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슈미트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UC 버클리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슈미트는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일을 해왔는데, 인공지능이야말로 가장 폭넓게 확장 가능한 플렛폼이라고 강조합니다. MIT 학생들의 우수한 재능을 일깨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작년 봄 MIT를 방문했을 때 인공지능의 새로운 영역에서 개척자 정신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알고리듬, 새로운 기술적 접근, 새로운 하드웨어 구조 등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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