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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CEO의 평균 보수는 근로자 평균 연봉의 50~100배 사이에 이릅니다. 미국만 놓고 보면 이 비율은 350대 1로 솟구치죠. 그렇다면 기업 운영에 CEO는 얼마나 중요할까요? 그들이 받는 높은 연봉이 혹시 과도한 것은 아닐까요?

최근에 진행된 많은 연구 결과들은 CEO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기업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첫째, CEO의 성격은 조직 전반의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32개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포용력이 강한 CEO는 개척자 정신이 강한 기업문화를, 투지가 넘치고 매사에 치열한 CEO는 결과와 성취 중심의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둘째, CEO의 판단은 기업의 인재, 마케팅, 재무 등 주요 경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셋째, CEO의 시장 내 평판은 기업 가치 및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CEO의 영향력을 기업 가치의 변화로 정확히 정량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 기관들은 기업 간의 실적 차이 중 22% 가량이 CEO의 역량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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