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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에 찬 예언들, 후세에 돌아보면 어떨까

세상에는 매일매일 똑똑한 사람들의 확신에 찬 주장이 쏟아집니다. 지난 8월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가 지명될 일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게 우리의 예측”이라고 단언했고, 지난 10월 허핑턴포스트에는 “힐러리는 미국 전역 및 부동주에서의 부정적인 선호도 때문에 뽑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H.A. 굿먼의 주장이 실렸죠. 때로는 이런 예언이 맞아 떨어지지만, 때로는 후세에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미국 역사 속에서 제대로 틀린 예언 중 대표적인 것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남부가 승리할 것이다: 1862년의 마지막 날, 테네시주 녹스빌의 한 신문은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고난이 이어지더라도, 북부군이 절망에 빠져 전쟁을 포기할 때까지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면 된다”고 적었죠.
    2. 그랜트 장군은 절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다: 1867년 11월 19일 켄터키 주 루이빌의 일간지 <데일리 쿠리어>가 앨라배마에서 나온 사설을 인용한 부분입니다.
    3. 미국인은 결코 흑인 대통령을 뽑지 않을 것이다: 1863년 3월 27일 보스턴의 신문 <리버레이터>는 <시카고 타임스>의 워싱턴 특파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실었습니다.
    4. 인류는 결코 달에 가거나 다른 행성을 침략하지 못할 것이다: 1848년 10월 8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스테이츠빌의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신문 <그린 리버 리퍼블리컨>의 소유주이자 편집자였던 오티스 화이트는 “인간은 인간이 속해있는 지구 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합니다.
    5. 인터넷은 완전히 끝났다: 무려 2010년 7월 5일 뮤지션 프린스가 <미러>지에 했던 말입니다. 그는 인터넷을 “한때 반짝했지만 이제는 낡은 것 취급받는 MTV”에 비유하면서, 컴퓨터와 디지털 제품들은 머리 속을 숫자로 채울 뿐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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