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은 나사(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의 지표에 첫발을 내딛은지 정확히 1화성년(687일) 되는 날이었습니다. 탐사과정에서 높은 산을 오르던 중 바퀴에 손상을 입는 돌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큐리오시티는 꿋꿋하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고, 지금도 화성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지구로 송신하고 있습니다. 화성탐사 1주년을 맞이하여 현재까지 큐리오시티가 이룩한 업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생명체의 흔적
큐리오시티의 주된 임무는 과거에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그리고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생존했을 법한 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 그 구체적인 목표였죠.
이를 위해, 큐리오시티는 당초 매킨리산(Mt. Mckinley, 1896m)의 높이에 버금가는 언덕을 탐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큐리오시티는 착륙과 동시에 옛 강바닥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착륙지점이 바로 과거에 강물이 흐르던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까지 찾아냈습니다. 분화구 속의 먼지를 채취하여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 물이 존재했던 흔적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나사의 한 연구원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날의 지구처럼 화성 역시 훌륭한 거주지로 기능했을 것이 분명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장석(orthoclase)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정장석이란 광물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정장석은 지구 지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광물입니다. 화성의 지각에서 지구의 것과 똑같은 광물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현재 지구와 과거 화성의 환경이 유사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죠.
방사선(Radiation)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표에서 방사선이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실제로 화성에 인간을 보낼 때 큐리오시티가 측정한 방사능 농도가 방사선 차폐 수준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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