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에 수록된 보고서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에서 남성은 주변 사물이나 사람들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정신자원(mental resource)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보다 자기 중심적인(Self-centered) 행동 패턴을 보인 것입니다. 반면, 동등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여성은 타인에게 더욱 솔직해지고 공감하는(empathic)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연구진들은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는지 확실한 이유는 알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욱 개방적으로 변하는 이유는 어려운 일에 처하면 처할수록 사회적 도움을 얻으려는 성향이 여성들에게서 보다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했습니다. 또한, 연구진들은 남녀간의 호르몬 분비의 차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남녀의 차이를 유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밝혔습니다.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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